작년 지하철 성범죄 1위 고속터미널···2위 신도림·3위 홍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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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하철 성범죄 1위 고속터미널···2위 신도림·3위 홍대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10.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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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서울 지하철역 중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성범죄가 일어난 곳은 3·7·9호선이 다니는 고속터미널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하철에서 발생한 범죄는 2752건이었으며 이중 성범죄는 1488건(54%)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하철역은 고속터미널역(131건)으로 확인됐다. 2위는 1·2호선이 지나가는 신도림역(107건), 3위는 2호선과 중앙선 등이 다니는 홍대입구역(104건)이 차지했다. 4위는 사당역(93건), 5위는 강남역(69건) 순이다.

특히 성범죄 발생 상위 30개역 중 2호선과 연계된 역은 13건(43%)이었다. 주로 인원이 집중돼 정체가 발생하는 승강장과 에스컬레이터, 인적이 드물어 자연적 감시가 적은 승강장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성범죄가 집중된 특정 지하철역에 인력을 배치하고 경고문구 부착, CCTV 설치 등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하철 성범죄 발생은 2014년 1110건, 2015년 1819건, 지난해 1488건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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