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공격적 투자 경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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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공격적 투자 경영 나선다
  • 차완용 기자
  • 승인 2009.07.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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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투자비 12%늘린 1.8조원 투입 예정
태양광ㆍ바이오 등 신성장산업 주력

한화그룹이 올해 투자 규모를 12% 늘리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한화는 14,15일 양일간에 걸쳐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대회의실에서 김승연(57) 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하고 하반기 새로운 투자전략을 수립했다.
 
회의를 주관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작년 하반기 이후 어려운 상황에서 각 사가 '위대한 도전 2011(Great Challenge 2011)'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올해 상반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위대한 도전'은 일시적인 운동이 아닌 그룹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생존전략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상반기 내실경영을 통해 축적해 온 능력을 바탕으로 태양광사업이나 바이오사업 등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개척하는 데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하반기 계획된 고용과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기조를 반영해 한화그룹은 올해 투자비를 계획 대비 12% 늘리는 등 3년간 6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화는 올해 투자비 1조800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2010~2011년에는 4조7000억원을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등 앞으로 3년간 투자 규모를 6조5000억원으로 확정했다.
 
한화는 상반기 동안 기존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하는 등 내실경영을 통해 내재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특히 올 초 수립한 △사업구조 혁신 △조직구조 혁신 △수익구조 혁신 △기업문화 혁신 등 ‘신성장동력 확보 4대 혁신과제’를 통해 세계적 경제침체에서도 상반기에 매출 15조6654억 원, 세전이익 6467억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불확실한 금융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경영기반 구축을 위해 2008년 말 160%였던 부채비율을 상반기에 149%까지 낮췄다. 연말에는 140%까지 낮출 계획이다.
 
한화는 이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기존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선도형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기존사업 고도화에 9000억원, 그린에너지사업과 열병합 발전소 건립 등에 3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시설 현대화 사업에도 각각 1200억원, 2000억원을 투자하고 사업용 인프라 매입과 정보화 사업 등에 총 3000억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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