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직개편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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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직개편 단행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12.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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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사업조직 강화…해외거점 권역별 대응체제 강화
삼성전자가 10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3일 사장단 인사, 8일 임원 승진인사에 이은 후속조치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사업시너지 차원에서 세트 사업조직을 개편했다.
 
에어컨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 에어 솔루션(DAS) 사업팀과 내년 1월1일자로 합병되는 삼성광주전자를 한데 묶어 생활가전 사업부로 통합한다.
 
삼성전자는 "원자재구매와 핵심부품인 모터 및 컴프레서 개발, 해외 포스트 통합 등 운영효율과 시너지를 제고를 위해 생활가전과 에어컨 사업을 합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사업부의 셋탑박스(STB)사업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에 흡수통합된다.
 
STB사업을 TV사업 조직으로 편입함으로써 홈씨어터(HTS), 블루레이 디스크플레이어(BD) 사업 1위 달성에 이어 모든 홈 플랫폼(Home Platform) 제품 일류화를 가속화시키겠다는 계산이다.
 
이를위해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이 네트워크 사업부 경영을 총괄케 함으로써 주요 거래선 통합 대응 및 공동마케팅, 기술 및 인적교류 활성화를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했다.
 
시장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대응체제로 해외영업 거점도 재편된다.
 
세트부문은 유럽 신흥시장인 중동구 공략을 위해 구주총괄내 중동구담당을 신설해 김진안 전 카자흐스탄 법인장을 전무로 등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동구 전담조직을 구축함으로써 시장에 특화된 현지 밀착형 영업 마케팅 전략 구사가 가능해졌고 중동구 지역의 지배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품부문의 경우도 경제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유럽연합과 중국 대만 지역에 대한 통합된 영업 마케팅 추진을 위해 영국 판매법인을 구주 판매법인에, 대만 판매법인은 중국 판매법인으로 통합키로 했다.
 
또한 제조라인의 특성과 생산방식이 서로 다른 세트 부품부문을 맞춤형으로 지원키 위해 생산기술연구소를 부품지원 중심의 생산기술연구소와 세트지원 중심의 제조기술센터로 분리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생산기술연구소는 설비내재화, 공정자동화, 차세대 생산기술 확보 등 부품사업을 주로 지원하고,‘제조기술센터’는 금형 일류화와 셀라인 혁신 등 세트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위한 상생협력센터가 CEO직속 조직으로 격상된다.
 
경영지원실 산하 상생협력센터를 CEO 직속조직으로 올리고 최병석 전 LCD사업부지원팀장을 부사장급 조직장에 임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로써 지난 8월 발표한 '상생경영 7대 실천방안에서 선언한 동반성장 전략을 강하게 추진할 수 있게 조직 틀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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