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롯데 불매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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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롯데 불매운동 돌입(?)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12.10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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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음료 불매운동 한다는 가짜공문 나돌아
롯데마트의 '통큰치킨'으로 치킨업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국내 최대 치킨업체인 BBQ가 롯데 불매운동에 들어간다는 공문이 나돌아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치킨업계 및 일부 포털사이트에 따르면 '롯데마트 치킨 판매관련 고객 문의시 응대'라는 제목의 이 공문은 수신자를 각 지역 비비큐 지점 점주로, 롯데마트 치킨과 관련해 고객들이 문의를 해 올 때의 응대법을 담았다. 
 
공문에 따르면, 고객들의 문의시 "비비큐는 엄선된 국산 닭을 사용해 원자재 값에서 차이가 난다. 비비큐는 확인이 안 된 일반 유가 아닌 최고급 품질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해 콜레스테롤 지방 등에서 롯데마트 치킨과 차이가 난다. 비비큐의 조리법은 석/박사들로 구성된 치킨대학에서 나온 조리법으로 조리를 해 롯데마트 치킨의 맛과는 차이가 난다"고 대처하라고 나와 있다.
 
 
▲ 한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온 비비큐 공문. 비비큐측은 이 공문이 조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인터넷 캡쳐>     © 시사오늘

또 "롯데마트의 치킨 사업과 관련 치킨업체들과 연대해 롯데그룹에 지속적인 항의를 하고 있으며 롯데와 관련된 음료·주류 사업에 대해 불매 운동을 벌일 것을 계획 중에 있다"고 쓰여 있다.
 
롯데마트 측은 지난 9일부터 기존 브랜드 치킨 가격의 1/3인 5000원 짜리 '통큰치킨' 판매에 돌입, 중소상인들로 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다.
 
하지만 비비큐 측에 확인 결과 이 공문은 비비큐측에서 발송한 공문이 아닌 '가짜공문'으로 확인 됐다. 
 
비비큐관계자는 "법인명도 다른데다 신입사원도 이런식의 공문은 만들지 않는다"며 "아직까지 회사에서 입장이 정리 되지도 않은 상태라 어떠한 문서나 공지가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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