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치킨' 전격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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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큰치킨' 전격 판매 중단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12.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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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치킨가게 존립에 영향 줘…16일 부터 판매 중지
롯데마트가 '통큰치킨'의 판매를 중단한다.

롯데마트측은 "'통큰치킨'은 가치있고 품질 좋은 상품을 판매해 서민에게 혜택을 주고 한편으론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대형마트의 본질'에 충실하고자 개발된 상품 중의 하나였다"며 "그러나 치킨가게의 존립에 영향을 준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결과 불가피하게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통큰치킨은 오는 15일까지만 판매, 16일부터 판매를 중단한다.

'통큰치킨'은 롯데마트가 지난 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프라이드치킨으로 소비자가가 기존 프랜차이즈 치킨의 1/3인 5000원에 판매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하지만 저렴한 값에 연일 매진행진을 이어가자 치킨 판매 중단을 요구하며 롯데마트 인근에서 산발적인 시위도 진행되는 등 기존 치킨을 판매하던 영세자영업자들과 프랜차이즈 업체와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롯데마트측은 지속적 공급을 위해 준비한 '통큰치킨' 약 5만마리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각 점포 인근에 거주하는 불우이웃에 기부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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