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마침내 열번째 자격증을 얻었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조성철 회장은 23일 제5회 사회복지사의 날 기념식장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 사회복지공제회를 출범시키고, 무한돌봄이라는 모범적 복지정책을 펼친 공로가 있다"며 "사회복지사의 처우와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 적극적 복지정책을 펼친 점 등이 인정돼 명예사회복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미 9개의 국가 기술 자격증을 딴 바 있다. 그는 1975년에 딴 열관리 기능사 2급 자격증을 시작으로 환경기사, 전기안전기사, 위험물 취급 기능사, 전기 기계 기능사 등을 취득했다. 이후 2006년 도지사에 당선된 후에는 택시 운전 자격증을 땄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노동 운동 시절 취득한 8개의 자격증이 현장을 이해하는 밑거름이었다면 9번째 자격증은 더 낮은 곳에서 도민들과 만나기 위한 '면허증'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지사가 이번에 얻은 명예사회복지사는 그가 최근 제시한 '한국형 새로운 복지정책 패러다임'과 맞물려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17일 제1차 복지경기포럼을 통해 "돈이 없다고 사랑을, 복지를 못하는 게 아니다. 지금 밥 먹고 남아 버리는 음식물이 어마어마한 양이다. 아낄 수 있는 부분과 돈이 넘친다. 왜 없다고만 말하는가. 정부 복지예산은 부족할 지 모르지만 돈이 흡족하지 않더라도, 적어도 노인 자살은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냐."라고 말했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 엘지전자 현대 기아 포스코 모두 세계 일등인데 복지는 세계 일등이 왜 안된다고 하나. 우리나라 사람들 얼마나 눈물과 정이 많은 사람들인데 복지가 왜 안 되나.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한번 해 보자."라고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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