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질 GNI 2년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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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질 GNI 2년만에 감소
  • 최혜경 기자
  • 승인 2011.06.0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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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최혜경 기자]

소득의 실질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2년만에 마이너스를 기록, 국민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1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는 전기대비 2.0%,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했다. 그러나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보다 0.1%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8% 성장하는데 그쳤다.

이는 원유 등의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수출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수출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대비 3.7% 상승한 반면 수입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수입 디플레이터는 8.0%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편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1.3%,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했다. 지난 4월 발표한 속보치와 비교할 때 전년 동기대비 GDP 성장률은 같았지만 전기 대비 GDP성장률은 0.1% 하향 수정된 것이다.

건설업이 건물·토목건설 부진으로 전기대비 6.1% 감소한 반면, 금속제품·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이 전기대비 3.1% 증가함에 따라 GDP 증가세를 이어갔다. 농림어업은 구제역 발생, 어획량 감소로 인해 전기대비 4.5% 감소해 1998년 2분기 이후 약 13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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