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35만5천명↑, 청년실업률 0.9%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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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35만5천명↑, 청년실업률 0.9%증가
  • 최혜경 기자
  • 승인 2011.06.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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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최혜경 기자]

5월 고용률이 1년 만에 60%를 넘어서면 전체 고용지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9세 미만의 청년층 취업자는 10만명 가까이 줄어들며 청년층 실업난은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실업률은 작년 동월과 같은 수준인 3.2%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작년 동월보다 2만6천명 증가한 81만9천명으로 집계됐다. 5월 우리나라 총 취업자 수는 2466만1천명으로, 작년 동월대비 35만5천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0.1%를 기록하며 지난해 5월 이후 1년 만에 60%를 넘어섰다.

정부 일자리 성격이 강한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부문의 취업자 수는 3만7천명 감소했지만 수출호조와 보건, 사회복지서비스업 확대로 인해 민간 부문에서 39만2천명 증가한 결과다.

반면 청년층의 고용상황은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취업자는 작년 동월의 382만1천명 보다 9만8천명 감소한 372만2천명이며, 30대 취업자도 1만5천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계층별 고용률은 20대만이 하락해, 20~29세 고용률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낮아진 59.5%로 집계됐다. 15~29세 실업률은 7.3%로 작년 동월대비 0.9%포인트나 상승해 청년층 구직난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기획재정부는 ‘고용동향 분석’ 보고서를 통해 “경기 회복에 따른 구직활동 증가, 지방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 실시 등의 요인으로 청년층 실업률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 대비 8만9천명(0.6%)이 늘어난 1552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쉰다'는 '쉬었음' 인구가 18만8000명(15.1%)이나 급증했고, 구직 단념자 수도 25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2만7천명 증가했다. 구직 단념자 수는 지난 2월 20만1000명, 3월 22만명, 4월 21만2000명으로 매달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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