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금호아시아나 계열 분리 시도 결국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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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금호아시아나 계열 분리 시도 결국 ‘무산’
  • 박정훈 기자
  • 승인 2011.06.1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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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정훈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시도한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결별이 무산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7일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및 그 소속회사들이 계속해서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금호아시아나'의 계열회사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금호산업 등은 지분율 요건(발행주식 총수의 30% 이상 소유)은 충족하지 못하지만 주요의사결정·경영상 영향력·임원겸임 및 사회통념상 경제적 동일체 등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회사 경영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사실상 사업내용을 지배하는 계열회사라고 설명했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은 지난 3월 공정위에 낸 신청서에서 이들 3개 계열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금호석화가 자사의 계열분리 대신 금호산업 및 금호타이어의 계열분리를 신청한 것은 박삼구 회장 측이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갖고 있어 요건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호석화는 금호산업과 타이어를 그룹에서 분리시켜 달라고 신청하는 우회적인 방법을 택했다.

한편 대한통운은 금호터미널을 2555억원에 아시아나항공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또 아시아나공항개발은 677억원, 아스항공은 383억원에 아시아나항공에 넘기기로 했다. 총 매각가격은 361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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