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유치…MB 레임덕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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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유치…MB 레임덕 '실종'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1.07.07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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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李 대통령 외교력 극찬 ˝국민 신뢰 다시 받을 수 있는 계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조양호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이건희 IOC 위원 등 유치위원들이 6일 오후(현지시간) 남아공 더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한국의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유치도시로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뉴시스

6일 밤 남아공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3차 IOC총회에서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이 선정됨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강원도 평창은 이날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뮌헨을 63대 25표라는 더블 스코어 차이로 물리쳤다. 프랑스 안시는 7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 같은 결과에 이명박 대통령은 더반 현지에서 "국민의 승리"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가운데, 이번 개최지 선정을 위해 외교력을 집중한 이 대통령에 대한 찬사가 한나라당에서 쏟아지고 있다.

6일 자정을 지나 7일 새벽에 걸쳐 평창 알펜시아 평창홀에서 열린 한나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겸 고위당정협의에서 홍준표 대표는 "한나라당, 정부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더반에 계신 우리 대통령님의 노고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평창올림픽 유치는 과거 정부에서 2번에 걸쳐 실패했는데, 이 정부에서 참으로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며 "더반에 가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신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정몽준 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외교는 지난 번 러시아 푸틴 총리가 2014년 동계 올림픽 유치를 위해 했던 것보다 빛나는 외교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황영철 강원도당 위원장도 "러시아 푸틴 총리가 보였던 그러한 득표활동을 이번에 이명박 대통령이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아무튼 우리 도민들이 대통령과 정부, 그리고 한나라당에게 감사할 것이라는 그런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도 "멀리 더반까지 가신 대통령님과 여러 한국대표단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온 국민과 함께 이 축복과 기적을 기쁨으로 누리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전 대표께서도 해외 순방 중에 유치 노력을 하셨고 우리 정몽준 전 대표께서도 해외 순방하면서 적극적인 유치노력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 드린다"고도 덧붙였다.

더불어, 이날 회의에서는 이건희 IOC위원, 조용호 유치위원장, 박성용 체육회장, 김진선 특임대사 등 한국 대표단 모두와 국민에 감사하는 발언이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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