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종희 기자]

경기도가 진행하고 있는 '무한돌봄사업'이 특허권을 획득할 전망이다.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은 7일 '무한돌봄' 명칭과 BI(Brand Identity)에 대해 업무표장을 출원했으며, 무한돌봄센터 운영모델의 BM(Business Model) 특허를 곧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와 재단이 '무한돌봄'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것은 이에 대한 독점권을 갖기 위해서가 아니다.

이와 관련, 재단 관계자는 "획기적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는 무한돌봄사업과 새로운 복지전달체계인 무한돌봄센터의 우수성을 공식 인증 받고, 이를 창안한 경기도와 재단 관계자의 자긍심과 대한민국 복지의 미래를 열어간다는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8년 11월부터 시작한 '무한돌봄사업'은 가정해체 등의 위기상황을 겪고 있음에도 정부의 지원기준에는 해당되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에 경기도가 별도의 예산을 투입해 생활안정을 돕는 사업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복지사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 가운데, 무한돌봄센터는 무한돌봄사업의 장점인 현금위주 지원을 살리면서 민관협력을 통한 사례관리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0년 초부터 도와 시·군에 설치한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로 지금까지 수원시를 제외한 모든 시·군이 설치·운영하고 있다.

한편, 도와 재단은 이번에 출원한 '무한돌봄' 명칭과 BI에 대한 업무표장이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2~3월쯤에 등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