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숙경 기자)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가 시청률 독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시청률조 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시티헌터'는 19.2%(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나(박민영 분)를 향한 윤성(이민호 분)의 거침없는 고백이 이어지며 여심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나나를 만난 윤성은 진지한 표정으로 "나 잘못 되고 나 때문에 힘들어할 생각 하니까, 견딜 수가 없어. 너한테 나에 관한 어떤 기억도 남겨두기 싫어"라고 운을 띄운 뒤 "김나나..널 좋아해"라며 그동안 숨겨두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오랫동안 좋아하는 마음을 감춘 채 까칠한 듯한 태도를 일삼았던 윤성은 진심이 담긴 고백을 한 후 "근데 널 놓을 자신이 없어. 그러니까 니가 먼저 나를 놔줘"라며 충격적 이별 선언을 했다.
윤성은 나나를 향해 간절한 눈빛을 보내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하는 부탁이야..니가 날 끊는거야"고 부탁을 하며 "김나나, 미안해. 날 알게 해서... 널 흔들어놔서"라고 안쓰러운 마음 역시 드러냈다.
나나를 향한 애절한 윤성의 진심이 안방극장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며 시청자들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로맨스 타운' 마지막회는 전날 1.6% 보다 2.5% 상승한 14.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MBC '넌 내게 반했어'는 전날 6.2%보다 0.6% 하락한 5.6%를 기록하며 끊임없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