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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에서 법사위원장으로 활동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25일 "우리 당의 가장 큰 취약점은 계파주의"라면서 "새로운 지도체제는 계파주의에 벗어난 인물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YTN 에 출연, "계파주의에 빌붙어 온 구성원들은 그간 당을 이끄는 데 실패한 점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면서 "차기 당권은 지금까지 기회가 없었던 의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또 '김종인 체제 연장론'에 대해 "김종인 대표가 제1당으로 가는 데 일정 부분 기여했기 때문에 존중과 예의를 갖추는 게 맞다"면서 "이같은 정치적 고려에서 기간 연장은 가능할 테지만, 그전에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종인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와 회동 직후 '괘씸하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현재 우리 당의 취약한 상황을 볼 때 그런 발언을 밖에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당내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는 분들이 긴 호흡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한편, 이 의원은 이날 차기 원내대표직에 출마할 의사도 밝혔다.그는 "다음 국회에서는 3당 체제 아래 유능한 정치력이 필요한데, 계파주의에 묶여있지 않고 또 지난 2년간 법사위 위원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제가 적임자"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4-25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