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한국콜마 관련 제품 방송 재개
스크롤 이동 상태바
홈쇼핑업계, 한국콜마 관련 제품 방송 재개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9.08.30 14:58
  • 댓글 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현대·GS·롯데 등 이번주 방송 정상화
“중소기업 상품 대다수…협력사 피해 우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홈쇼핑업계가 방송을 보류했던 한국콜마 관련 제품 판매 방송을 일제히 재개했다. 시사오늘 김유종
홈쇼핑업계가 방송을 보류했던 한국콜마 관련 제품 판매 방송을 이번주 일제히 재개했다. ⓒ시사오늘 김유종

TV홈쇼핑업계가 불매운동에 휩싸인 한국콜마 관련 상품 판매 중단을 결정한 지 10여 일 만에 방송 재개에 나섰다. 방송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 연관 중소기업의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 오쇼핑 부문, 현대홈쇼핑은 지난 23일부터 한국콜마 관계사(콜마비앤에이치)가 제조한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판매했다. 화장품 판매 방송도 다시 시작됐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6일 오후 한국콜마가 제조한 유명 아이크림 제품 판매 방송을 진행했고, CJ ENM 오쇼핑 부문도 지난 28일 오전 방송에서 한국콜마가 제조한 제약회사 크림을 판매했다.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도 지난 29일부터 각각 한국콜마가 제조한 제약회사의 앰플과 세럼 등 판매 방송을 내보냈다. 이번 방송 재개 결정을 계기로 향후 편성된 한국콜마 관련 상품 판매 방송도 별다른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홈쇼핑업계는 한국콜마의 막말 동영상 논란이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자 광복절을 앞두고 관련 제품 편성을 잠정 연기 했다. 이달 초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은 막말·여성 비하 내용이 담긴 극우 성향의 유튜브 동영상을 직원 월례조회에서 틀어 논란이 일었고, 이 여파로 회장직에서까지 물러났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콜마의 자체 생산브랜드뿐 아니라 위탁 생산·제조를 맡긴 고객사 브랜드 제품까지 포함된 불매운동 리스트가 돌기도 했다.

한국콜마가 제조한 화장품이 편성표에 올라 있다. ⓒ현대홈쇼핑 편성표

업계에서는 논란이 발생한 직후 여론이 좋지 않아 방송 편성을 보류했지만 최근 협력업체와 중소기업의 피해가 커질 것을 우려해 방송을 재개했다. 현실적으로 국민 정서만을 이유로 계약을 파기하거나 방송을 무기한 미룰 수도 없다는 내부 판단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한국콜마와 국내 중소기업들이 연계한 상품이 대다수라 관련 이슈가 장기화할 경우 중소기업들의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고 피해가 우려된다”며 “타 홈쇼핑사들도 방송 재개 움직임이 있어 파트너사와 면밀히 협의해 방송 재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딜러, 관계사 등이 제품 편성을 오래 전부터 준비해둔 상황”이라며 “제품에 결함이 있거나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 판매하지 않는 것도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논란이 벌어진 당시 한국콜마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일자 일각에서는 엉뚱한 중소기업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했다. 한국콜마는 국내 1위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으로 현재 국내 제약사와 화장품 제조사 등 800여 곳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공급받는 업체 대부분은 중소기업으로, 불매운동을 벌여도 그 타격이 한국콜마가 아닌 영세기업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한국콜마는 한국기업이고, 원재료를 공급하는 회사인 만큼 중소기업과 연관이 크다”며 “현재 한국콜마 직원들과 중소기업들이 너무 힘든 상황인데 단지 회장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이들을 모두 죽이기는 어렵다. 한국콜마 제품을 방송하면 안되는 건지 되묻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산들바람 2019-09-03 06:46:03
홈쇼핑에서 팔때 한국콜마 제품인 것
교묘하게 표시 안하고 팔고있다
땡땡땡 외 로 제조자 가리고 판다
사는 사람이 알아서 불매해야 한다

2019-09-01 17:35:05
해당 홈쇼핑도 불매대상이 되겠네

김의리 2019-08-31 00:48:28
콜마는 애초에 불매대상이 아니였는데 과장된 언론보도로 오해받은듯. 좋은 기술력의 우리나라 기업이고 콜마불매하면 한국만손해 일본에는 10원도 타격안줌~

김창수 2019-08-30 18:55:03
일본 콜마가 투자한 한국 콜마 불매운동 계속 가즈아 ~

팩트 2019-08-30 15:16:40
콜마 회장님은 당일 조회에서 다같이 광복절 노래를 부르고, 영상속의 사람처럼 역사인식이 잘못되면 일본에게 지배당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여혐 부분은 틀지도 않았다고 하네요.
 앞뒤 상황 다 자르고 짜집기 하는 언론들 때문에 멀쩡한 애국 기업들이 흔들리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콜마는 지지해 주고 DHC는 불매합시다.
제대로된 기사도 좀 읽어보세요 콜마 친일 여혐이 아니라 애국기업입니다.
http://m.mk.co.kr/news/opinion/2019/622579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21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