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5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와 자살을 시도하거나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삶에 대한 희망을 주고 시도자 발생시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지난 4일 서울방배모범운전자연합회 사무실에서 서울모범운전자를 대상으로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 양성교육을 시작했다.
교육을 받은 모범운전자에게는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 뱃지, 차량 부착용 스티커 및 대응매뉴얼을 담은 리플렛을 제공한다.
이번 교육은 올해 연말까지 전국 3500명의 모범운전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며, 내년까지 전국 2만5000여명의 모범운전자 모두를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로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을 이수한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는 자살을 시도하거나 고민하는 사람들을 조기에 발견해 신고하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역할을 수행한다.
생명보험협회 박배철 소비자지원본부장은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 양성을 통해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고 자살률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위원회는 향후에도 민간분야의 생명지킴이 양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이윤호 안전정책본부장은 "택시기사의 경우, 직업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자주 접하며 대화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화의 내용 혹은 특정한 목적지를 통해 자살 위기에 놓인 사람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택시기사분들이 생명존중 베스트 드라이버로 양성된다면, 자살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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