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이철희 불출마 선언, “우리 정치 바꿔놓을 자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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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이철희 불출마 선언, “우리 정치 바꿔놓을 자신 없다”
  • 조서영 기자
  • 승인 2019.10.15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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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불출마 선언, “우리 정치 바꿔놓을 자신 없다”
전해철, 조국 후임 법무장관? “내년 총선 출마한다”
한국당 “조국 서울대 복직 신청, 대단한 철면피”
손학규, 김정은 향해 “남·북한 축구 중계…통 큰 결단 촉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사진은 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는 모습이다.ⓒ뉴시스
사진은 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는 모습이다.ⓒ뉴시스

이철희 불출마 선언, “우리 정치 바꿔놓을 자신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15일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작정”이라며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조국 얘기로 하루를 시작하고 조국 얘기로 하루를 마감하는 국면이 67일 만에 끝났다”며 “상대에 대한 막말과 선동만 있고, 숙의와 타협은 사라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정치인 모두,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라며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특정 인사에 대해 무조건 안 된다고만 하고 인격모독을 넘어 인격살인까지, 그야말로 죽고 죽이는 무한정쟁의 소재가 된지 오래”라며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사는 정치는 결국 여야, 국민까지 모두를 패자로 만들뿐”이라고 한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조국 전 장관이 외롭지 않았으면 한다”며 “검찰개혁의 마중물이 되기 위한 고통스러운 인내였다고 믿으며 검찰개혁은 꼭 성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질의 하는 모습이다.ⓒ뉴시스
사진은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8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 질의 하는 모습이다.ⓒ뉴시스

전해철, 조국 후임 법무장관? “내년 총선 출마한다”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은 15일 “총선을 준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설을 일축했다.

이날 오전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와의 만남 중 “실제로 검찰개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내 상황은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변화와 희망의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이 KBS 1TV ‘사사건건’에서 “대통령 측근인 전해철 의원이 대통령 의지대로 또 국민이 바라는 대로 검찰 개혁을 추진할 만한 인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다.ⓒ뉴시스
사진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이다.ⓒ뉴시스

한국당 “조국 서울대 복직 신청, 대단한 철면피”

자유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15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서울대 복직 신청과 관련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고 분노하는 국민을 비웃듯이 슬기로운 봉급자 생활로 돌아갔다”며 “대단한 철면피”라고 비판했다.

이날 김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조국스러움의 끝을 도무지 알 수 없다”며 “정상적인 일반인이라면 자숙의 시간,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뭐가 그리도 급했는지 임기 종료도 되기 전에 복직을 신청했다”며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자신의 이익은 1도 손해 보려고 하지 않는 동물적 본능”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서울대 폴리페서 정치인이 내키는 대로 왔다 갔다 해도 되는 놀이터”냐며 “학생들 볼 면목이 있냐”고 했다.

사진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당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 관련 입장 발표를 하는 모습이다.ⓒ뉴시스
사진은 바른미래당 손학규 당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퇴 관련 입장 발표를 하는 모습이다.ⓒ뉴시스

손학규, 김정은 향해 “남·북한 축구 중계…통 큰 결단 촉구”

바른미래당 손학규 당대표가 1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판문점에서 번개 회담을 성사시켰듯 축구 경기를 대한민국에 중계할 수 있게 통 큰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손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축구는 남‧북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라며 “한반도가 평화와 번영의 상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이 새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물꼬를 텄듯 남북 월드컵 축구 중계를 성사시켜야 한다”며 “남한의 중계방송 인원이 방북하지 않았지만 북한의 전파를 남한에 송출한다면 아직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북한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조별 리그 3차전을 가질 예정이지만, 경기 생중계가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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