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부여잡는 토요타 코리아, “고객 중심·고객 제일주의”
초심 부여잡는 토요타 코리아, “고객 중심·고객 제일주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1.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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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GR 수프라 출시 행사 통해 일본차 마케팅 스타트 끊어…“불매 운동이 부진 원인 전부는 아냐, 내실에 더 집중”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 코리아 사장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 코리아 사장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토요타 코리아가 일본 불매운동 여파 속에서도 21일 'GR 수프라' 신차 출시 행사를 개최하며 시장 회복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다만 한일 외교 분쟁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기업 차원에서 마련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구체적인 사업 전략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토요타 코리아는 잠실 커넥트투에서 GR 수프라 미디어 컨퍼런스를 갖고, 신차 공개와 토요타 엔지니어들로부터 상품 특징과 설명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GR 수프라는 17년 만에 재탄생한 토요타의 정통 스포츠카로, 3.0 직렬 6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40마력과 최대토크 51kg·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행사는 한일 관계 경색 속에서 분위기 전환을 이끌 첫 신차 출시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올해 판매 물량은 30대 한정으로 사실상 매니아층을 겨냥한 전략 제품이지만, 일본차 브랜드를 대표해 본격적인 마케팅 포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의식하듯,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 코리아 사장도 인사말에서 GR 수프라의 상품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회사의 사업 진정성을 설파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다케무라 사장은 "회사는 지난해 '엔조이 유어 스타일'이라는  슬로건을 도입함과 동시에 고객 제일주의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컨슈머인사이트 수입차 부문 판매만족도 지표 1위 달성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이 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물론 행사 Q&A 세션에서는 일본 불매에 대한 언급을 피해가지는 못했다.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 속 토요타 코리아의 올해 사업 전략을 묻는 질문이 나온 것.

이에 대해 강대환 토요타 코리아 마케팅 세일즈 상무는 "아시는 대로 지난해 회사의 판매 대수가 많이 줄었다"며 "내부적으로 고객에게 선택받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만족도를 올리기 위한 여러 방면의 노력들이 판매 대수로 증명된다고 믿고 있다"며 "일본 불매운동이 영향을 미쳤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본다. 이에 올해는 단순히 차를 파는 게 아니라 고객 중심의 세일즈가 되기 위해 고객 니즈를 반영해가며 즐거운 카라이프를 제공해나간다는 게 저희의 목표"라고 부연했다.

다만 차량 자체의 상품성을 묻는 게 아닌 국내 판매 관련 질문이 이어질 조짐이 보이자 행사 관계자는 "일본 본사에서 엔지니어분들을 모셔온 만큼 차량 관련 질문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어어가실 수 있길 바란다"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토요타 코리아 관계자는 "사실상 회사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올해 플랜에 따라 지속적인 신차 출시가 예정돼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타다 테츠야 토요타 수석 엔지니어가 GR 수프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타다 테츠야 토요타 수석 엔지니어가 GR 수프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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