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정갑윤·유기준, 총선 불출마 선언…“박근혜 석방 바란다”
민주당 ‘일하는 국회’ 총선공약…“불출석 의원 세비 삭감하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호남3당 통합 거부… 18일 제명·탈당 이어질 듯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 등 범보수 진영의 통합 정당 미래통합당이 17일 정식 출범했다. ⓒ뉴시스](/news/photo/202002/109259_112773_2553.jpg)
총선 58일 앞두고 미래통합당 출범… 지도부 12명 中 10명 새누리당 출신
자유한국당·새로운보수당·미래를향한전진4.0 등 범보수 진영의 통합 정당 미래통합당이 17일 정식 출범했다. 총선을 불과 58일 남긴 시점이다. 다만 미래통합당의 새 지도부 12명 중 10명이 새누리당 출신인 데다,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일부 친박 인사들이 여전히 신당의 지도부를 꿰차고 있어 ‘도로새누리당’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자유한국당 중진인 정갑윤 의원(5선)과 유기준 의원(4선)은 17일 4·15 총선 불출마를 발표했다. ⓒ뉴시스](/news/photo/202002/109259_112774_2659.jpg)
한국당 정갑윤·유기준, 총선 불출마 선언…“박근혜 석방 바란다”
자유한국당 중진인 정갑윤 의원(5선)과 유기준 의원(4선)은 17일 4·15 총선 불출마를 발표했다. 이로써 불출마를 선언한 한국당 의원은 17명(김무성·김성태·박인숙·한선교·김세연·김영우·여상규·김성찬·김도읍·윤상직·유민봉·조훈현·최연혜·김정훈·정종섭 등)이 됐다.
한편 유기준 의원은 불출마 선언 말미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과는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3년 가까이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현실은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석방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의원 불출석에 대한 세비 삭감 등의 패널티 및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일하는 국회’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뉴시스](/news/photo/202002/109259_112775_2723.jpg)
민주당 ‘일하는 국회’ 총선공약…“불출석 의원 세비 삭감하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의원 불출석에 대한 세비 삭감 등의 패널티 및 국민소환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일하는 국회’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 측은 본회의나 상임위 등 회의에 10% 이상 불출석한 국회의원에 대해 세비 삭감을 진행하겠다고 주장했다. 구체적 내용으로는 △세비 10% 삭감(전체 출석일수 대비 10% 초과 20% 이하 불출석) △20%삭감 (20% 초과 30% 이하) △30% 삭감(30% 초과 40% 이하) 등 단계적 방법을 통해 세비를 삭감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국회법 및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은 국회에 계류된 상태라 실효성 문제가 제기된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호남 기반의 3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바른미래당)의 통합 합의문 추인을 사실상 거부했다. ⓒ뉴시스](/news/photo/202002/109259_112776_280.jpg)
바른미래당 손학규, 호남3당 통합 거부… 18일 제명·탈당 이어질 듯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호남 기반의 3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바른미래당)의 통합 합의문 추인을 사실상 거부했다. 이에 당 일각에서는 오는 18일 비례대표 의원들의 ‘셀프 제명’과 함께 지역구 의원들의 ‘탈당 러시’도 이어질 전망이다.
손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호남3당 통합을 향해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라며 “호남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길이 될 수 없다”고 거부했다.
이에 대해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내일 오전 11시에 바른미래당 의총을 열 것”이라며 “손 대표의 결단을 하루만 더 기다리고 내일 의총을 열어서 비례대표 제명건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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