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닛산 전시장 찾기 더 어려워진다”…내달 전시장 2곳 문닫아 ‘한자릿수’
[단독] “한국닛산 전시장 찾기 더 어려워진다”…내달 전시장 2곳 문닫아 ‘한자릿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0.04.2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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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한국닛산이 내달 중 전시장 2곳의 운영을 종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뉴시스
한국닛산이 내달 중 전시장 2곳의 운영을 종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 뉴시스

한국닛산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해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판매망마저 한 자릿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사오늘〉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내달 중 2개 전시장의 운영을 추가 종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4월 기준 11곳이었던 판매 거점은 9개로 줄어들게 된다.

해당 전시장은 딜러사 성남모터스가 운영하는 수원·분당 전시장 2곳으로, 양사 간 딜러십 계약 종료에 따른 조치라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현재 성남모터스는 할인을 더해 재고 처리에 나선 상황이다.

성남모터스 측은 "4월 말까지 운영 후 전시장 문을 닫는 것은 맞다"며 "다만 유선상으로 이번 계약 종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조심스레 전했다.

앞서 한국닛산은 경영효율화의 일환으로 지난해에만 20곳의 전시장 중 6곳을 정리, 올해 초 기준 14곳을 운영해 온 바 있다. 다만 올해 들어서도 딜러사들과의 계약 종료가 이어지며 전시장 수가 한자릿수로 떨어지게 됐다.

이에 고객들 사이에서는 전시장 폐점이 서비스센터 감소와 궤를 같이하는 만큼,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한 닛산 커뮤니티 회원은 "그간의 닛산 정비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해 왔던 곳들이 문을 닫게 되면, 향후 정비 측면에 있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닛산이 처한 어려운 경영 상황에서는 향후 유입되는 딜러사마저 없어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경영 최적화 일환으로 딜러사들과의 계약 종료에 따라 전시장 수가 줄어들고 있지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닛산은 올해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간 대비 43.3% 감소한 611대에 그치고 있다. 닛산 프리미엄 브랜드인 인피니티 판매량도 81.2% 급락한 103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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