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의 ‘홀로서기’…LG상사 등 5개사 중심 신규지주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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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의 ‘홀로서기’…LG상사 등 5개사 중심 신규지주사 설립
  • 방글 기자
  • 승인 2020.11.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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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LG그룹이 LG상사와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판토스 등 5개 계열사를 분리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한다. ⓒ뉴시스
LG그룹이 LG상사와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판토스 등 5개 계열사를 분리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한다. 신규 지주회사는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맡아 경영한다. ⓒ뉴시스

26일 ㈜LG는 이사회를 열고, 13개 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LG상사와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인 ㈜LG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LG신설지주가 4개 회사를 자회사로, LG상사 산하 판토스 등을 손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다.

존속회사인 ㈜LG는 핵심사업인 △전자(가전, 디스플레이, 자동차 전장) △화학(석유화학, 배터리, 바이오) △통신서비스(5G, IT) 사업에 집중한다.

신설 지주회사는 자원개발과 인프라(LG상사) △물류(판토스) △시스템반도체 설계(실리콘웍스) △건축자재(LG하우시스) △기초소재(LG MMA)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LG신설지주는 새로운 이사진을 통해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구본준 LG고문(대표이사)을 필두로, △송치호 LG상사 고문(대표이사) △박장수 ㈜LG 재경팀 전무가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다. 사외이사에는 △김경석 전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이지순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정순원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강대형 연세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가 내정됐다. 김경석, 이지순, 정순원 사외이사 내정자는 감사위원으로도 선임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계열 분리를 통해 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순하게 하고, 대기업의 경제력 집중 완화 방향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내년 3월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회사분할 승인 절차를 거쳐 5월 1일자로 2개 지주회사로 재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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