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 2020년 당기순익 898억 원…전년 대비 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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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2020년 당기순익 898억 원…전년 대비 78.8%↑
  • 정우교 기자
  • 승인 2021.02.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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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전이익 1128억…2008년 증권사 전환 후 첫 1000억 돌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KTB투자증권은 1일 2020년 당기순이익(이하 연결기준) 89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년 연속 사상 최대이익으로, 전년도에 비해 78.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640억 원으로 2019년보다 70.5% 올랐으며, 세전이익은 1128억 원으로 2008년 증권사 전환 이후 처음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KT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향상의 주요 요인은 전 영업부문의 고른 성장에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우선, 채권영업은 전통적인 채권중개 외에 구조화 채권, 신종자본증권 등 상품영역을 넓혀 수익규모를 확대했다. 또한PI부문은 공모주와 펀드투자를 통해 높은 투자자산 처분 및 평가이익을 올렸으며, IB부문은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우량 딜 중심의 보수적 영업을 전개해 안정적 수익을 거뒀다.

아울러, 자회사의 실적향상도 개선됐다. KTB네트워크는 2008년 기업분할 후 사상 최대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446억원, 당기순이익 35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81.4%, 134.5% 증가했다.

KTB투자증권은 이번 개선에 대해 투자자산 회수이익과 높은 성공보수가 실적증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우선,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넥스틴, 피플바이오 등 높은 멀티플을 기록한 투자자산을 일부 처분해 펀드에서 1000억 원 이상의 회수이익을 얻었다.

또한 해외 투자기업인 Berkeley Lights(버클리라이츠)와 Xpeng(샤오펑)이 미국 증시에 상장해 12월말 기준 6260만 달러(한화 약 680억 원)의 펀드 평가이익을 올리기도 했다. KTB네트워크는 국내 VC 중 선도적으로 해외에 진출해 투자를 진행했고, 현재 3억 달러 이상의 해외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담당업무 : 증권·보험 등 제2금융권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우공이산(愚公移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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