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사업부, 베트남 빈그룹 인수 협상 결렬설…문제는 돈?
LG전자 스마트폰사업부, 베트남 빈그룹 인수 협상 결렬설…문제는 돈?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02.23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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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언론 "양사 가격차 좁히지 못해…추가 협상 더 없을 것"
LG전자 "확인되지 않아…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사업 재검토"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LG전자와 베트남 빈그룹(Vingroup)간 스마트폰사업부(MC) 인수 협상이 가격에 대한 견해 차이로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양사 CI
LG전자와 베트남 빈그룹(Vingroup)간 스마트폰사업부(MC) 인수 협상이 가격에 대한 견해 차이로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양사 CI

LG전자와 베트남 빈그룹(Vingroup)간 스마트폰사업부(MC) 인수 협상이 가격에 대한 견해 차이로 결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은 LG전자의 베트남·브라질 스마트폰 생산 공장 매수를 위해 협상을 시도했지만 가격차로 인해 협상이 결렬됐다. 빈그룹이 제시한 인수 가격이 LG전자 측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 측은 고위 관계자 발언을 통해 “LG는 올해 새로운 인수자를 찾을 것이며, LG전자의 베트남과 브라질 스마트폰 생산라인은 가전제품 생산라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면서 “LG전자와 빈그룹 간 추가 협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빈그룹의 스마트폰 제조 계열사 ‘빈스마트’는 최근 미국 통신사 ‘AT&T’의 자회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계약을 맺고 LTE 스마트폰 200만 대를 미국시장에 출시한 일 등을 내세우며 LG전자에 강력한 인수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가격에 대한 견해차를 극복할 수 없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현재 자사의 모바일 기술과 디자인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유지하면서 제조 공장만 매각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빈그룹은 올해 초 LG전자가 MC본부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마자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떠오른 바 있다. 빈그룹이 빈스마트 설립 이후 자화전자, 방주광학 등 꾸준히 한국 기업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빈스마트 공장과 LG전자의 베트남 공장이 가까워 거리적 이점이 있다는 측면에서다. 

다만 LG전자 관계자는 인수 협상 결렬설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는 내용”이라면서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방향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기존 입장에서 달라진 부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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