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앞장서는 편의점업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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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앞장서는 편의점업계 눈길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1.06.29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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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구형 유니폼 하네스 제작·CU 커피박 데크 운영 등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업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GS리테일·CU
편의점업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GS리테일·CU

편의점업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며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GS리테일은 남양주 소재의 동물자유연대 온센터(동물보호센터)에서 김명종 GS리테일 전략부문장(상무), 김민희 레미디 대표이사, 윤정임 온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0개의 하네스(반려동물의 어깨와 가슴에 착용하는 줄)를 전달하는 기부식을 진행했다.

하네스는 GS25, GS더프레시의 구형 유니폼을 그대로 연상시킬 수 있는 디자인과 3~7kg 정도의 소/중형견에 적합한 사이즈(가슴둘레: 38~46cm)의 H타입으로 제작됐다.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는 리드 줄과 기능성 안감을 사용해 고객과 반려동물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하네스를 기부하게 된 배경에는 GS리테일에 그동안 쌓여 있던 구형의 유니폼과 찢어지고 훼손돼 입지 않는 유니폼을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려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향후에도 GS리테일은 ECO-PET과 같은 2차, 3차 캠페인을 기획해 다양한 친환경 굿즈를 선보이고,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CU도 원두 찌꺼기를 활용해 친환경 경영을 실천했다. 지난 24일 CU는 전국 1만5000여 개 점포를 거점으로 자원이 재활용되는 업사이클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커피박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고자 커피박 데크를 점포에서 시범 운영했다.

커피박 데크는 커피박 함유율이 20% 이상인 합성 목재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부목 데크 대비 쪼개짐, 뒤틀림 등의 변형이 적고 기온, 강수량 등 외부환경에 대한 내구성이 강하다. 특히 커피원두의 특성인 방향 및 탈취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점포 상황에 따라 데크를 철거해야 할 경우에도 조립된 데크를 그대로 해체하기만 하면 100% 재자원화가 가능하다.

CU가 점포에 도입하는 커피박 데크는 각종 유해 물질 및 환경호르몬 검출 테스트에서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으로 일반 방부목 데크 대비 단가가 약 23%가량 높지만, 자원순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조치다. BGF리테일은 일부 신규 점포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친 후 가맹점과 고객 반응에 따라 커피박 데크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친환경 경영에 적극적이다. 지난 28일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롯데렌탈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전기차 130여 대를 도입한 데 이어 이달 전기차 32대를 추가로 지급했다. 도입 차량은 아이오닉5 익스클루시브 모델이다.

이는 현장 업무 시 차량 이용이 많고 활동 반경이 상대적으로 넓은 영업 및 점포개발 직원들을 위한 업무차량으로 현장 직원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보다 원활한 업무 수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도입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 전환하면서 연간 약 1000톤이 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세븐일레븐은 매 분기별 정기 수요 조사를 통해 현장 직원의 업무차량 지원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업계가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경영에 이바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경영을 통해 사회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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