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코로나로 해외 진출 기회가 줄어든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을 위한 링크드인 기반 해외마케팅 서비스가 출시됐다.

홍보회사 NPR은 IT기반의 글로벌 마케팅사들과 제휴해 국내 기업의 해외 온라인마케팅을 지원하는 홍보서비스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노피그룹(Sinofy Group), 동유럽에 본사를 둔 애디션 어드바이저리(Addition Advisory) 등 글로벌 기업들과 제휴해 NPR에서 선보이는 서비스는 적은 예산으로도 글로벌 전지역의 기업내 의사결정권자와 직접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제품이나 서비스 수출을 원하는 기업을 위해서는 권역별, 지역별 유관 분야의 담당자를 대상으로 영업자료를 전달하고 이후 수출 상담으로 연계해준다. 자동화된 솔루션을 통해 최적의 거래선을 찾아낼 수 있으며, 국가별 커뮤니케이션 법제에 맞춘 이메일 마케팅을 통해 해당 내역을 전송할 수 있다.

해외 진출을 위해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링크드인 페이지를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에는 AI기반의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AI솔루션을 통해 자사의 제품, 산업군에 적합한 대상자를 찾을 수 있으며, 수출상담 등 초기 영업을 위한 네트워킹을 진행할 수 있다. 자사 브랜드나 기업계정으로 운영되는 링크드인 페이지는 해외 환경에 맞게 영문으로 최적화해 운영된다.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미국, 러시아, 멕시코 등 전세계에 지사를 구축하고 있는 시노피그룹은 PR, 마케팅리서치, 투자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마케팅기업으로, AI, 블록체인, 디파이(DeFi), 게임, 핀테크 등 IT분야의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시노피그룹은 혁신적인 솔루션과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NPR과 함께 선보이는 새로운 링크드인 마케팅 서비스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링크드인을 활용해 글로벌 환경에서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미르 로베르토(Amirsan Roberto) 시노피그룹 공동창업자는 “링크드인 마케팅은 글로벌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에 획기적인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미 다양한 기업에서 업무제휴나 수출 영업 등 성공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맞춤형 링크드인 솔루션을 통해 한국 기업들은 전세계에 있는 수많은 바이어나 소비자들과 편리하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B2B 리서치 회사 클러치(Clutch)에서 뽑은 2021년 다양성 부문 톱 리스트에 선정된 애디션 애드바이저리는 솔루션, 소프트웨어 등 IT부문 수출 영업을 시작으로 소비재,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한 회사다. 현재 영국, 캐나다, 스위스, 일본, 홍콩, 싱가폴 등 다양한 국가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링크드인 기반의 B2B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링크드인 관리에서부터 이메일마케팅 등 직접 커뮤니케이션 기반의 마케팅은 물론, 산업별 경쟁사 제품 및 가격, 마케팅 전략분석 등 다양한 형태의 B2B 영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이고르 레모렌코(Igor Lermolenko) 애디션 어드바이저리 대표는 “NPR과의 협력을 통해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난 다양한 마케팅을 한국 기업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B2B 영업은 정확한 기업 담당자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10여년 넘게 쌓아온 테크기반의 노하우를 통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링크드인은 전세계 7억5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 SNS로, 2002년 창립돼 2016년 마이크로소프트가 31조 원(262억 달러)에 인수했다. 본인의 프로필을 공개해 헤드헌팅 등 인력채용에 유용하게 활용되며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윤영준 NPR 대표는 “한국 내에서의 링크드인 활용은 해외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구인구직에 국한되지 않고 수출 영업, B2B 상품 검색 등에 매우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해외를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와 직접적인 매출을 원하는 중소 규모의 기업이 활용하기 적합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