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코리아, 지난해 스마트문진 110배 증가…“코로나 최전선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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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코리아, 지난해 스마트문진 110배 증가…“코로나 최전선 지킨다”
  • 방글 기자
  • 승인 2021.02.0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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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나인 개발 메디링스, 지난해 하반기만 11만 건 처리
카카오톡으로 의료 관리 부담 최소화…이용도 편리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피어나인의 스마트문진 표. ⓒNPR
피어나인의 스마트문진 표. ⓒNPR

모바일을 통한 스마트문진 시스템이 전국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서 환자와 의료진을 잇는 주요한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스마트 문진이란 환자가 자신의 증상을 자가검진해 의료진에게 스마트기기를 통해 제출하는 것으로, 의료진이 효율적으로 많은 수의 환자를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8일 전국 10개 생활치료센터에서 스마트 문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피어나인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코로나 생활치료센터의 스마트문진 이용량은 1만1457% 증가했다.

피어나인의 스마트문진 시스템 ‘메디링스’는 별도의 앱설치 없이 환자가 사용하던 카카오톡을 통해서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도입률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생활치료센터에서 피어나인의 스마트문진 시스템을 사용해 제출된 스마트문진표는 총 11만6888건이다. 4000여명의 환자가 매일 2회의 문진표를 의료진에게 제출한 셈이다. 

스마트문진표를 활용하게 되면, 대면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의 우려를 줄일 수 있고, 전화나 대면 상담 보다 간편해 스마트문진을 도입하는 치료센터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카카오톡 기반으로 운영되는 피어나인의 스마트문진 시스템은 카카오 대화창을 통해 다양한 입소환자들의 요청도 처리하며 민원을 수렴하는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 단순한 불편사항 지원요청에서부터 △격리로 인한 우울감 호소 △외부에 있는 가족에 대한 걱정 △업무 공백으로 인한 상실감과 같은 개인적인 고민까지 나누는 심리적인 창구로 활용됐다. 이외에 의료진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거나 응원을 보내는 입소환자의 카카오 메시지도 전체의 20%에 달했다.

안광수 피어나인 대표는 “해외에도 아직 스마트문진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았는데, IT기기 사용이 원활한 한국이다보니 스마트문진 등 스마트의료환경 도입이 빠르다”며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지만, 내용은 가족에 대한 염려나 의료진에 대한 응원 등 따스한 것들이 많아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는 한국인의 저력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피어나인의 스마트문진 시스템은 2019년 건강검진용으로 처음 개발돼 현재 60여개 병원∙검진센터에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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