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사고로 조난 당한 어업인 구조한 용정규·한달호 선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수협중앙회는 조업 중 해상사고로 위급상황에 처한 어업인의 생명을 구한 용정규 선장과 한달호 선장에게 지난 24일 ‘Sh의인상’을 수여 하고,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용정규 선장은 지난 3월 23일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바다에서 조난된 어선 승선원 5명 전원을 구조한 공로로 의인상을 받았다.
당시 조난선박 승선원들은 선상화재 사고가 발생하여 자체진화를 실패함에 따라 조난신호를 발신하고 구조를 기다렸다. 구조신호를 수신한 용 선장은 화재 선박에서 발생한 신호를 수신하고 즉시 현장으로 이동하여 이들을 구조해냈다.
또 다른 의인 한달호 선장은 조업 후 제주항으로 귀항 도중 화재 선박을 발견해 즉시 구조에 나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선장은 지난 6월 24일 귀항 하던 도중, 제주 우도 북동방 4.5해리 해상에서 사고 선박을 목격하고 바로 구조에 나섰다. 사고 선박은 불이 크게 번지면서 일부 선원이 바다로 뛰어드는 등 급박한 상황이었다. 한 선장이 즉각 구조에 나선 덕분에 이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6명 전원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수협 관계자는 이날 “인명을 구조한 의인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앞으로도 해양사고 발생 시 동료 어업인들의 구조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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