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 본격 운영…첫 제품은 ‘글로 프로 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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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로스만스 본격 운영…첫 제품은 ‘글로 프로 슬림’
  • 안지예 기자
  • 승인 2021.09.27 13: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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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디자인과 가벼워진 무게로 휴대성 강화
유통 구조 변화시킨 BAT…신제품·ESG 투자 속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안지예 기자]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가 27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BAT로스만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가 27일 열린 ‘글로 프로 슬림 출시 미디어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BAT로스만스

BAT가 BAT코리아에서 BAT로스만스로 유통 구조를 개편한 후 첫 신제품으로 ‘글로 프로 슬림’을 내놨다. 한국 시장 니즈를 반영한 신제품과 효율 중심으로 재정비한 조직을 통해 시장 반등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BAT로스만스는 27일 ‘글로 프로 슬림 출시 미디어 간담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전세계 처음으로 한국에서 선보이는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glo™ pro slim)’을 소개했다. 이번 제품은 가벼움과 슬림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무게는 기존 글로 프로 기기 대비 15% 경량화된 74g이다. 라운드 엣지 디자인으로 한 손에 감기는 안정감과 그립감도 제공한다.

최은지 BAT로스만스 글로 브랜드 매니저는 “기존 글로 프로가 휴대성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면 신제품은 극도의 간결함을 모티브로 해 가볍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흡연자를 겨냥했다”며 “전자담배는 투박하고 올드하다는 편견을 넘어 디자인을 일상에 스며들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기술력과 사용 편의성도 유지·개선했다는 게 BAT로스만스의 설명이다. 글로 프로 슬림은 네오스틱을 360도로 감싸는 기존의 서라운드 히팅 기술을 그대로 적용해 최대 280도까지 스틱을 태우지 않고 균일하게 가열할 수 있다. 연속 3번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완충 시 총 16회 세션을 사용 가능하다. 

글로 프로에서 호평받은 듀얼 모드 기능, 이지클리닝 기능도 탑재됐다. 전자는 고온고속 히팅을 통한 부스트의 강렬한 맛과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며, 후자는 기기를 청소할 수 있는 클리닝 브러시를 이용해 디바이스 상단, 하단 뚜껑을 열어 간편한 관리가 가능한 기능이다.

이밖에 기기 충전상태와 사용 모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컬러 LED 표시등을 탑재했다. 기기 색상은 블랙, 네이비, 옐로, 화이트 4가지다. 

글로 프로 슬림 제품 이미지
글로 프로 슬림 제품 이미지 ⓒBAT로스만스

스틱으로는 두 개의 캡슐을 적용한 신제품 ‘네오 아이스 트로픽 더블 캡슐’을 출시했다. 네오 아이스 트로픽 더블 캡슐은 각각 상쾌한 맛의 멘솔 캡슐과 달콤한 맛의 캡슐을 터뜨려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새로운 글로 전용 스틱 출시로 총 9가지의 네오 제품을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글로 프로 슬림의 소비자가격은 5만 원이며, 네오 제품의 가격은 1갑(20개비)당 4500원이다. 

이번 신제품은 BAT가 한국 사업 구조를 재편한 뒤 선보이는 첫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업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던힐, 켄트 등 국내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모든 BAT 제품들은 이달부터 브랜드와 판매권 보유사인 BAT로스만스를 통해 직접 공급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BAT 담배 브랜드와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BAT로스만스가 BAT코리아에 판매를 위탁했으나 비효율적인 과정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유통 구조를 재편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BAT가 한국 시장에서 아예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BAT는 이 같은 의혹을 벗기 위해서라도 더욱 공격적으로 신제품 출시 등 마케팅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향후 ESG 투자도 강화해 한국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30년 운영 구조를 변화시킨 이유는 유통 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국내 사업을 견고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다”라며 “응집력 있는 조직으로 급변하는 유통구조와 소비자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사업 토대를 단단하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후 1년 동안 한국의 소비자 니즈와 독특한 시장 트렌드에 초점을 두고 브랜드, 판매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는 데 역점을 뒀다”면서 “앞으로는 새롭게 마련된 사업 운영 토대 위에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특히 성장이 가파른 궐련형 전자담배에 집중해서 시장점유율 반등 추세를 확고히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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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00: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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