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지지자 릴레이 인터뷰①>DK포럼 권영우 ˝시대는 진짜 서민 김두관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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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지지자 릴레이 인터뷰①>DK포럼 권영우 ˝시대는 진짜 서민 김두관을 원한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2.07.04 14: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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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사욕 없는 金, 귀를 연 대통령 될 것˝
˝도덕적·조율의 리더십…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지도자 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왜 김두관 대망론인가. 그를 지지하는 이들은 뭐라 답할까. 김두관이 대통령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 시대정신이 곧 김두관이라고 말하는 이들. 그들은 한국의 꿈을 대변해주는 인물로 '김두관'을 지목한다. 정치계와 외곽조직, 그리고 문화예술계로 나눠 이들의 관점에서 '김두관'을 조명해본다.<편집자 주>

김두관의 오랜 벗 DK포럼 권영우 대표는 참여정부시절 민정수석실 민정관을 지냈다. 4.11총선 성북구갑 예비후보이기도 했다. 김두관 전 지사의 정치적 동지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여의도 국회 근처의 사무실로 찾아갔을 때 권 대표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다. 전날 김두관 전 지사가 땅끝마을에서 출마를 선언, 바닥민심의 열기를 거듭 느꼈기 때문이다. DK포럼은 노사모 성격의 최대 외곽조직 모다함(모두다함께)에서 파생된 오피니언 리더그룹이다. DK포럼과 모다함은 전국은 물론 해외조직망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지역순회경선에서 김한길 후보를 측면 지원, 파급효과를 일으키면서 존재감이 부각됐다.

- 김두관 경남지사의 30여년 친구이자 최측근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곁에서 지켜본 입장으로서 김 지사는 어떤 분인가요.

“한마디로 표현하면 듬직하죠. 오랜 친구지만 제 삶의 멘토라고도 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오면서 김 전 지사가 어려운 상황과 문제들이 많았는데, 슬기롭게 해결하는 것을 보면 참 존경스럽죠. 최측근이라는 표현은 조금 부담스럽네요...(웃음)”

- 가까운 사이여서 오히려 부담될 듯도 싶습니다.

“친구이기 때문에 더욱 더 조심스럽습니다. 저는 그저 외곽조직 관련 조용히 물밑에서 노력해야지요. 지금은 후보를 만나는 것 자체도 시간을 안 뺏으려고 합니다. 특별한 경우 아니면 안 만나려고 합니다. 김 후보는 한 사람이라도 새로운 사람, 전 국민한테 알리는데 주력해야 할 분입니다. 저는 묵묵히 뒤에서 도와야죠.”

- 문재인 상임고문의 경우는 가족들이 대선 출마에 대해 반대했다고 하던데요, 김 후보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혹시 알고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김 전 지사는 문 고문과는 정반대로 알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김 후보 가족들인 형과 누나들은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서민입니다. 가족들은 김 지사가 큰 꿈을 이뤄 서민들이 주인 되는 나라 건설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1남 1녀의 자녀가 있는데 그들도 아버지가 대업을 이루길 바라고 있습니다.”

권영우 DK포럼 대표.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땅끝마을 출정식에서 1만 여명이 왔다고 들었는데요.

“일각에서는 조직 동원 아니냐 하는데, 대구 경북에서 가더라도 최소한 여섯 시간 정도 걸리는 곳입니다. 누가 일당 주는 것도 아니고 그 사람들 동원한다고 거기까지 가겠습니까. 김두관을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까지도 ‘왠지 저 사람이 대통령 되면 잘 할 것 같다’, 이런 분들도 상당히 많이 왔습니다. 교통이 마비되다시피 하고, 햇볕이 쨍쨍 나는 악조건 환경에서도 사람들이 끝까지 남아있는 것을 보고 놀라웠습니다.”

- 전국 곳곳을 둘러본다고 들었습니다. 바닥 민심은 어떻든가요. 또 지역별 연령별지지 성향도 궁금합니다.

“광주 전남이 제일 호응이 높고요, 의외로 우리가 낮을 거라고 추측했던 충청도가 굉장히 높아요. 수도권에서도 반응은 좋은데 인지도가 낮아요. 강원도 지역도요. 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셔서 그래도 인지도는 올라갔을 거라고 봅니다. 연령층은 40~50대 나이 먹은 사람들이 강하고, 2030은 아직까지…문재인 후보랑 대비되는 게 문 후보는 힐링캠프에 나갔잖아요? 젊은 사람들도 그렇고 폭넓게 알고 있는데, 김 후보 경우는 정치 쪽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잘 알려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중과의 스킨십이 높아지면 상황은 달라질 거라고 봅니다.”

- 총선이 끝난 후 김두관 대망론이 급부상했습니다. DK포럼 대표로서 왜 ‘김두관 대망론’이 뜨고 있다고 생각됩니까.

“김두관 대망론 급부상이란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김 후보께서 평소 가지고 있던 꿈과 의지가 현실화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결과로 이해하시는 게 보다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지도자로서 그 분의 꿈과 주위사람들의 적극적 권유가 일치했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입니다. 이런 면에서 현재의 낮은 여론조사도 어느 순간에 급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일각에서는 야권 주자들 중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의 대항마로 김두관 경남지사를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이런 관측이 왜 나온다고 보십니까. 

“일단 김 후보의 가장 큰 장점은 서민에서부터 사회지도층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도덕성 부분은 지금까지 언급되는 어느 후보보다 강합니다. 이점은 박근혜 의원과는 비교 자체가 안 된다고 봅니다. 독재자의 딸이라는 점과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각종 의혹과 가족문제를 김 지사와 비교할 수 없죠.”

"서민이 하는 정치. For The 서민이 아닌 By The 서민의 정치"

권 대표의 이 같은 말은 정수장학회 등의 문제를 염두에 둔 듯 보였다. 권 대표는 박근혜 의원과 김두관 경남지사에 두드러진 차이점에 대해 ‘공주 대 서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김 전 지사는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려는 게 아니다”며 “서민이 하는 정치. For The 서민이 아닌, By The 서민의 정치를 하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두관 전 지사는 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로 상경해 낮에는 모 시사지의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밤에는 반독재 투쟁에 참여했다. 김 후보는 현재도 부자라고 볼 수 없다. 부정부패와 비리와는 더욱 더 거리가 멀다. 김 지사가 신고한 재산은 7,8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삶의 궤적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새누리당 대권주자인 김태호 의원과 김두관 후보를 비교하기도 한다. 둘은 가까운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경남의 아들, 김해의 일꾼이라고 불리는 김태호 의원은 도의원, 군수, 도지사(재선)를 거쳐 국회의원이 됐다. 한때는 40대 기수 바람이 불면서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국무총리에 내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각종 의혹이 불거지자 자진사퇴했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가 야권주자로서 ‘박근혜의 대항마’로 불리고 있다면, 김태호 의원은 그 당시 새누리당 내 박근혜의 대항마로 거론되기도 했다. 권 대표는 경남지사 출신의 두 대권주자가 비교되는 것에 대해 “김태호 의원은 뛰어난 분”이라면서도 “하지만 두 분은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라고 말했다. 도시출생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김태호 의원과 달리 김두관 지사는 뼛속 깊은 서민출신의 성공신화를 보여줬다.

- 김 후보가 최근 대선 출마와 관련 숙고에 숙고를 거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권 대표에게 나름의 속내 또한 전한 듯싶은데 어떤 얘기일지 궁금합니다.

“많은 이야기를 한 것은 사실입니다. 고심 끝에 오는 8일 전남해남 ‘땅끝마을’에서 출마선언을 할 겁니다. 김 전 지사의 저서 <아래에서부터>에서 알 수 있듯이 육지의 최남단에서 즉 아래에서 출마를 선언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땅끝마을은 육지의 시작이자 출발점입니다. 대선출마 선언 이후 민심을 듣기 위한 전국투어가 있을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지금 이 시점에서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김 후보에 대한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들이 이어졌다. 이해찬 당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민주통합당 신임지도부는 물론 원혜영 의원을 필두로 11명 현역의원들이 당 경선 흥행을 위해서라도 대권 도전에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이근식 전 행정자치부장관, 김태랑 전 국회사무총장 등 전직 장관·의원 16명도 출마 촉구 대열에 참여했다.

-여러분들이 대선 출마 촉구에 동참했습니다. 이에 대한 김 지사의 특별 언급은 없었나요.

"위대한 대한민국, 서민이 주인이 되는 국가건설에 모두 고맙고, 든든한 동반자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대의를 위해 동행하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김두관 전 지사는 지난달 12일 창원에서 저서 <아래에서부터> 출판기념회를 갖고 대권출사표에 대한 간접 시사를 알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2천여 명 넘는 인파가 몰려왔다.

ⓒ뉴시스
- 출판기념회 현장에 계셨을 텐데요, 당시의 상황(열기)은 어땠나요.

“김 전 지사께서는 출판기념회가 너무 커지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했습니다. 주변의 지인들과 소박하게 열고 싶어 하셨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어쩔 수 없이 커졌어요. 제 입장에서는 더욱 크게 하고 싶었지만 김 지사께서 극구 말리셨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소박함보다는 규모를 키워서 했으면 합니다.”

- 이해찬 대표가 '김두관 차차기'를 권유했다고도 전해집니다. 김 후보가 이번에 나오려는 결정적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특정인이 대선출마후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대선에 나선다는 것은 주변의 권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리라고 봅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 대표가 ‘누구는 이번에 누구는 다음에’라고 언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그런 말을 했다면 ‘월권’이죠.”

- 경남도민의 반발이 적지 않습니다. 향후 김 지사의 아킬레스가 될 우려도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합니까?

“김 후보의 가장 큰 고민입니다.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고, 이 나라의 장래를 위해 더 큰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천타천 대권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김 후보의 능력을 좀 더 크게 국가발전에 쓸 때 그것이 곧 애국이자 고향사랑이 아니겠습니까? 경남도민들의 넓은 아량과 현명한 판단을 믿고 있습니다.”

- 김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면, 두 번의 약속을 어긴 꼴이 됩니다. 첫 째는 무소속으로 남겠다는 것을 어긴 것이었지요. 새누리당에서는 약속에 대한 책임지라는 주장도 했는데요, 이 점에 대해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 후보께서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달게 받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지사가 어기게 되는 두 번의 약속이 단순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좀 더 나은 국가건설이라는 대의를 위해 내리는 결정이기 때문에 특히 경남도민과 국민들께서 이해해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새누리당의 책임주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표현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 김 전 지사가 대선에 나간다면 경남도민에게는 어떤 긍정적인 일이 있을까요?

“김 전 지사가 대선에 나간다고 해서 경남도민들에게 특별한 혜택이나 불이익은 없을 것으로 봅니다. 굳이 긍정적인 일이라면 지역의 도지사가 대통령이 된다는 자부심과 함께 국가발전에 동행한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권영우 DK포럼 대표.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 전 지사가 친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안철수-김두관 결합설’에 대한 일각의 기대도 있습니다. 

“김 전 지사가 박원순 서울시장과 친한 것으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께서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모르겠습니다. 분명한 것은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점입니다.”

김 전 지사와 박원순 시장의 인연은 박 시장이 참여연대 활동을 할 때인 10여 년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MB쪽에서도 김 전 지사 캠프로 갔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제가 알기로는) 지금까지 김 전 지사는 중앙의 정치상황에 일희일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선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러 의원들의 지지가 있는데, 향후 출마선언이 이루어지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봅니다. MB쪽과의 연계소문은 전혀 모르는 내용입니다.”

- 김 전 지사는 야권 빅3 중 한 분인데요, 문재인 손학규 대권주자와 비교, 확실한 경쟁력과 우위는 무엇으로 봅니까?
 
“야권 후보뿐만 아니라 대권에 도전하고자하는 모든 후보 중에서 김 전 지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도덕성과 정통성 그리고 성실성이라 봅니다. 특히 김 전 지사는 우리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롤 모델이자 삶의 멘토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누구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은 역시 김두관 전 경남지사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권 대표는 김 전 지사의 경쟁력은 언급하되 야권의 경쟁자들에 대해서는 이러쿵저러쿵 사견을 덧붙이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오피니언 리더그룹 DK Forum…핵심 지지층 확대일로"

-최근 DK Forum을 새롭게 구성했다고 들었습니다. DK 포럼의 핵심구성원은 어떻게 되며, 조직도 및 조직원 현황 등 그간의 경과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작년 말부터 제가 알고 있는 몇몇 사람과 함께 모임에 대한 구상을 했습니다. 정말 자발적인 모임이었죠.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모임이 커졌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계시죠. 고마운 분들이고, 소중한 분들이죠. 지금은 전국 조직으로 커졌는데, 그 분들을 뵐 때마다 새로운 힘이 솟구칩니다. 이 조직이 바로 ‘모다함’(모두 다함께)입니다. 모다함 조직과 같이 운영되는 DK 포럼은 좀 더 차별적인 형태로 결성된 조직입니다. 이 포럼에서는 사회지도층에 있는 유명 인사들을 모집, 오피니언 리더들의 조직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미주지역에 거주하는 DK 포럼 회원들은 김두관 지사를 지원하는 첫 행보로 대선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이세목 DK Forum북미지역회장을 비롯한 이들 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김두관 후보는 검증된 행정력과 리더십을 소유한 정치인”이라며 “한반도 안정과 평화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균형 잡힌 국가관과 철학을 가진 리더로서 한미 관계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 DK 포럼이 오피니언 리더모임이라면, 모다함은 노사모같은 외곽조직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후보들의 외곽조직과 차별화되는 모다함만의 특성이 있나요.

“노사모와 같은 형태지만, DK 포럼만의 특성은 참여속도가 빠르고, 조직적인 면에서 강한 면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자발적 참여가 더욱 두드러져 중앙조직뿐 아니라 지역조직까지 더욱 확대일로에 있습니다.”

- DK 포럼은 앞으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되나요.

“모임자체가 자발적으로 만들어진 조직이기 때문에 회원 개개인이 확실한 후원자이자 지지자이고, 이들이 향후 김지사가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 (모다함 쪽에서)얼마 전 진행한 당 대표 경선에서 김한길 후보를 측면지원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김 전 지사께서 직접적 지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모다함을 중심으로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서로 의견을 교환,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 전 지사의 잠재적 능력을 보여준 조그만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뉴시스.
- 권영우 대표가 보는 김두관 지사에 대한 확신, 그가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변할 것으로 기대하는지요.

“김 전 지사를 저 개인만이 보는 입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 또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제가 보는 입장이 곧 다수의 국민들이 보는 입장이고, 제가 생각하는 내용이 곧 국민 모두의 생각이라고 봅니다. 김두관 전 지사만이 낮은 자세에서 낮은 눈으로 국민을 섬기고, 커다란 용틀임으로 대한민국을 세계의 중심 국가로 이끌 수 있는 유일한 지도자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 정치인 권영우가 보는 ‘김두관 대선 공학’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제가 생각할 때 김 전 지사의 대선 정치공학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창하지 않고 소박하고 진실한 그의 모습 그 자체가 대선을 맞는 김 전 지사의 전략이자 정치공학이라고 봅니다. 국민을 가르치지 않고, 국민의 뜻을 따르고, 국민을 주인으로 자리매김 해주는 김 전 지사의 철학이 빛을 발했으면 합니다.”

"조율의 리더십은 그냥 얻어지는게 아니다"

권영우 대표는 김두관 전 지사에 대해 전업 정치인으로서 조율의 리더십이 뛰어난 인물이라고 확신했다. 그에 따르면 대통령은 곧 조율자다. 포용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는 자기주장, 고집이나 아집이 있다. 김 전 지사는 변호사, 기업인, 교수 등 전문가 출신이 아니다. 그저 아래에서부터 차근차근 밟아온 전업 정치인이다.

귀는 열고 입은 닫는 조율의 리더십. 권 대표는 그런 점에서 김 전 지사가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경남 같이 한나라당이 득세하는 곳에서 귀를 닫고 정치하면, 거기서 살지를 못한다”며 “김 전 지사 경우는 한나라당 정치인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경남에서 귀를 열고 그들과 원만한 도정을 열어갔다”고 평했다. 때문에 PK지역에서 정당득표율 40%에 가까운 득표율을 얻을 수 있던 것이라고 말한다.

이와 함께 권 대표는 김 전 지사의 강점으로 국민과의 스킨십이 뛰어난 점을 꼽았다. 이는 김 전 지사가 서른 살의 나이에 마을이장을 했던 경험과 연관된다. 보통 노인 분들이 많은 농촌에서 어르신들의 얘기를 귀담아듣지 않으면 마을 이장 일을 하기가 어려운 법이다.

그런 점에서 김 전 지사는 어른들을 공경하는 태도가 몸에 익은 이라는 것이다. 권 대표는 더불어 김 전 지사에 대해 남을 위해 울어줄 수 있는 이,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이 아닌 아래에서부터 서민과 함께 숨 쉬어온 뚝심의 소유자라고 비유했다.

끝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에 대해 물었다. “정치는 유행이 아니고, 정치인은 연예인이 아닙니다. 정치는 삶이고, 정치인은 머슴입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우리 국민 모두는 그 역사의 주인공입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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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 2012-07-13 10:44:53
정치는 유행이 아니고 삶이고, 정치인은 연예인이 아닌 머슴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머슴을 자처하는 김두관을 지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