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오늘] 한국조선해양, ‘차세대 선박용 ESS 개발’ 나서…현대중공업, 최고안전책임자에 노진율 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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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오늘] 한국조선해양, ‘차세대 선박용 ESS 개발’ 나서…현대중공업, 최고안전책임자에 노진율 사장 선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2.01.28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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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7일 스탠다드에너지와 '바나듐이온 배터리(VIB) 기반 차세대 선박용 ESS 솔루션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왼쪽)과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한국조선해양'바나듐이온 배터리(VIB) 기반 차세대 선박용 ESS 솔루션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 오른쪽 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7일 스탠다드에너지와 '바나듐이온 배터리(VIB) 기반 차세대 선박용 ESS 솔루션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왼쪽)과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한국조선해양'바나듐이온 배터리(VIB) 기반 차세대 선박용 ESS 솔루션 공동개발'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 오른쪽 스탠다드에너지 김부기 대표

한국조선해양, 스탠다드에너지와 ‘차세대 선박용 ESS 개발’ 나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7일 경기 분당 퍼스트타워에서 세계 최초로 바나듐이온 배터리(VIB)를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사와 '바나듐이온 배터리 기반의 차세대 선박용 ESS 솔루션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화재와 폭발 위험이 전혀 없는 바나듐이온 배터리를 활용, 차세대 전기추진선 개발에 나서게 된다. 세부적으로 △바나듐이온 배터리 기반의 선박용 고안정성 ESS 솔루션 개발과 상용화 △소형 선박 해상 실증 △선급 인증과 선급 규정 완화 △전기추진선·전력운송선 등 차세대 선박 개발 등에 상호 협력한다. 

해당 과정에서 한국조선해양은 선박에 최적화된 ESS를 설계해 적용하고,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이온 배터리를 제작·공급한다. 바나듐이온 배터리는 물이 주성분인 전해액을 사용해 화재·폭발 위험을 원천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출력은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2배 높고, 수명도 4배 이상 뛰어나다. 반복적인 충·방전에도 배터리 성능 저하가 거의 없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ESS 솔루션 실증과 선급 승인을 추진하고, 선박 기본설계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전기추진선 시장에서 안정성이 높은 선박용 ESS를 바탕으로 시장 우위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인 IDTechEX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선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연 평균 26% 성장해 시장 규모가 약 14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최고안전책임자에 노진율 사장 선임

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 노진율 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을 안전 업무 총괄(CSO)인 안전기획실장 사장으로 승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전사 최고안전책임자 선임과 함께, 기존 안전경영실도 안전기획실로 변경했다. 안전과 관련한 시설, 장비, 교육 등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살핀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나, 지난 24일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현대중공업은 중대재해 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안전 부문 인력 20% 증원 △현장 유해요인 확인·개선을 위한 신규 위험성 평가시스템 구축 △고위험 공정 종사자 대상 체험·실습형 안전교육 강화 등 안전 인프라 구축과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2021년 영업손실 1조3120억 원…적자 확대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1조3120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5% 줄어든 6조6220억 원, 당기순손실은 1조4521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은 강재 단가 상승 영향이 영업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다만 2조6000억 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수주액은 122억 달러로, 목표치인 91억 달러를 34.1% 초과 달성했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88억 달러로 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데다 대규모 수주로 안정적인 조업물량도 확보했다"며 "올해에는 수익성에 집중한 차별화 수주전략으로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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