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중흥그룹, 상생협약 공식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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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노조-중흥그룹, 상생협약 공식 체결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2.02.1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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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박근홍 기자]

대우건설 노조와 중흥건설그룹이 17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
대우건설 노조와 중흥건설그룹이 17일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

대우건설 노동조합과 중흥건설그룹이 상생 협약서를 체결했다.

17일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이하 대우건설 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서울 을지로 소재 대우건설 본사에서 상생 협약서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심상철 노조위원장 등 대우건설 노조 관계자와 김보현 대우건설 인수단장 등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그간 대우건설 노조와 중흥건설그룹은 협약서 작성 문제로 갈등을 빚었으나, 지난 7일 △인수 관련 사항 △독립 경영 보장 △대주주·계열사 간 거래 제한 △고용보장과 노동조합 활동의 인정 △조합원의 처우 개선 △매각 격려금 지급 △협약서 이행보장 등에 극적인 합의를 이룬 바 있다. 이어 지난 10일 대우건설 노조는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해당 합의 내용을 최종 수용키로 했다.

심 위원장은 "지난해 6월 KDB산업은행 앞에서 실시한 졸속매각 반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약 9개월에 걸쳐 진행된 매각투쟁이 전면 중단됐음을 공식 선언한다"며 "인수가 종결됐다고 해서 노조의 역할이 끝난 건 아니다. 이제부터 대우건설이 중흥과 물리적·화학적 결합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고용안정, 처우개선 등이 이뤄지도록 과반 노조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 노조 측은 "9개월 간의 매각투쟁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며 "노조는 상생 협약서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견제·협의할 것이며, 대우건설의 발전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왼쪽부터) 심상철 대우건설 노조위원장, 김보현 대우건설 인수단장(중흥건설그룹 부사장)이 상생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
(왼쪽부터) 심상철 대우건설 노조위원장, 김보현 대우건설 인수단장(중흥건설그룹 부사장)이 상생 협약에 서명하고 있다 ⓒ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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