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1년차 1분기→2분기’ 지지율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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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대통령 ‘1년차 1분기→2분기’ 지지율은? [어땠을까]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2.07.14 14: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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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년차 1분기 지지율 50%…2분기 초반 긍정 37%·부정 49%로 데드크로스 맞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시사오늘>은 <한국갤럽>을 기준으로 문민정부 이후 여태 대통령의 1년차 1분기, 2분기 지지율 변화를 알아봤다. ⓒ 시사오늘 박지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집권 1년차 1분기 지지율이 50%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초반 긍정 평가가 37%로 나타나며 데드크로스를 맞았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윤 대통령의 5~6월 평균 지지율은 ‘잘하고 있다’ 50%, ‘잘못하고 있다’가 36%로 나타났다. 이어 <갤럽>이 지난 8일 발표한 7월 1주차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에서는 긍정 37%, 부정은 49%였다.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로 ’인사’와 ‘경제·민생 문제’가 꼽혔다. 

윤 대통령은 인사 문제로 비판받고 있음에도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관련 취재진 질문에 “과거(문재인 정부) 민변 출신들이 도배하지 않았느냐.”, “전 정권에서 지명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고 답변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앞으로 어떻게 지지율을 만회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시사오늘>은 <갤럽> 자료를 기준으로 문민정부 이후 역대 대통령의 1년차 1~2분기에 걸친 지지율 변화를 알아봤다. 

김영삼, ‘하나회 척결’·‘금융실명제’로 지지율 71%→83%

문민정부 김영삼 대통령은 71% 지지율(1993년 3월)로 임기를 시작했다. YS는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로 이어진 군부 출신 대통령 집권을 끊어낸 최초의 민간인 출신 대통령이었다. 취임후 잘한 일로 △청와대 및 인왕산 개방·안가 철거 △부정부패 척결 △공직자 재산 공개 △정치자금 거부 등이 꼽혔다. 하나회 척결을 시작으로 금융실명제 등 각종 개혁을 시도한 YS는 1년차 2분기 지지율이 83%까지 치솟았다. 

DJ, IMF 외환위기 속 취임…안정적 지지율 유지

김대중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 상황에서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국민의정부는 1년차 2분기로 넘어가며 제2회 지방선거에서 공동여당인 자민련과 기초단체장 16석 중 10석을 차지하는 등 우세한 성적을 보였다. 지지율은 초반(1998년 3월 1분기 71%)보다 낮은 62%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높았다. 김대중 정부가 초반부터 추진한 재벌개혁과 금융개혁 등 경제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 국민의정부는 2년차까지도 50%대 안정적 지지율을 기록한다. 

盧, 1분기만 20% 하락…언행·경제 정책 등 부정평가

참여정부는 1년차 1분기(2003년 4월) 지지율 60%로 시작했지만 2분기 들어 40%를 기록해 20% 폭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갤럽>이 당시 <조선일보> 의뢰를 받아 조사한 ‘노무현 대통령 정부 취임 100일’ 보고서 결과에 따르면 ‘장관 및 고위 공직자 인사’, ‘경제 정책 평가’, ’정치 안정 문제’면에서 ‘잘 못했다’는 평가가 각각 39.1%, 48%, 57%로 ‘잘했다’는 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8월 말 진행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에서는 부정 평가 이유로 △가벼운, 부적절한 언행 △경제회복 노력 미흡 등이 꼽혔다. 

MB, 인사 문제에 광우병 촛불집회…52%→21% 급락

이명박 대통령은 이른바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권), 강부자(강남 부동산 자산가)로 상징되는 내각 및 인선 문제 등으로 52%(2008년 3월)라는 낮은 지지율에서 출발했다. 취임 직후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광우병 촛불집회가 열리며 2분기 지지율이 21%로 폭락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갤럽>의 취임 100일 평가 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가장 잘한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없다/모름/무응답’ 답변이 81%에 달했다. 같은 해 7월에는 금강산 피격 사건이라는 악재도 발생했다. MB정부 지지율은 1년차 1분기를 제외하고 50%를 넘지 못했다. 

박근혜 인사 문제로 42%…대북 이슈 이후 상승

박근혜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 대통령 이후 가장 낮은 42%(2013년 3월) 지지율로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 초 내각·청와대 인선 과정에서 검증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고 윤창중 당시 청와대 대변인 성추행 의혹도 영향을 미쳤다. 2분기 들어서며 지지율이 52%로 상승했는데, 당시 대북 정책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북핵문제와 북한 도발 위협 등 대북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박 전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文 정부, 역대 가장 높은 지지율 81%로 시작

문재인 정부는 촛불 정국을 거쳐 들어서며 1년차 1분기에 역대 정부 중 가장 높은 81%(2017년 6월) 지지율을 얻었다. 한미 정상회담, G20 정상회의 등 외교활동을 이어간 점과 국민 공감 노력·소통 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얻었다. 2분기에는 최저임금 인상, 부동산 규제 등 본격적으로 복지·경제 정책을 펴며 6%p 하락한 75%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높았다. 

*한국갤럽 제501호 2022년 6월 5주 자료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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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하 2023-05-29 11:37:33
문제인을 뭐했지 거만하고 역대 대통령중 자기가 젤잘했다고자화잦젤잘했다고자화자찬 병신같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