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20일 저녁 9시께 다다라서야 서울 용산구에 모습을 비췄습니다. 피곤한 얼굴입니다.
사단법인 빅드림 꿈너머꿈 진로멘토링 종결식 및 봉사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헐레벌떡 온 듯했지만, 파장 분위기였습니다. 행사는 끝났고 참석자들도 거의 빠져나갔습니다. 사회공헌활동 연계 단체인 빅드림의 고문을 맡고 있는 그는 미안한 표정으로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회의가 늦게 끝나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며 자초지종을 전했습니다.
조강특위는 연내 당협위원장 면접을 마치고 빠르게 재정비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 회의 결과는 어떻게 되나요.
“말해 줄 수 없습니다.”
- 예산안 합의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올해 열흘 정도 남았는데 연말 안에는 처리될 수 있는 건지요?
“경찰국 예산 문제 등이 공전 상태기는 하지만, 연말 안으로는 합의될 거로 봅니다.”
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노력한다고 밝혔습니다.
- 전당대회 당원 투표 100% 투표로 변경하는 룰 개정 관련 어떻게 봤나요.
“반장 선거에 반 학생들이 뽑는 게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최 의원은 당심 100%는 당연하다는 취지로 말했는데요, 반면 반발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대표적으로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막장드라마”라며 “비대위 결정 때문에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오늘 비대위에서 이 결정을 내린 분들은 해당 행위를 한 것”이라고 공격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당심 100%로 할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의 목소리마저 배제돼 민심에서 더 멀어질 것을 우려해 온 안철수 의원은 “총선 승리를 위한 고언을 한 것일 뿐 룰을 바꾸건 상대가 누구건 상관없이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그의 존재감도 무시할 수 없다는 관측입니다.
- 나올까요?
“봐야지요.”
- 결선투표에 오를 가능성이 큰 주자로 누구를 보는지요.
“…”
말을 아끼는 최 의원. 이상 단박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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