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쇼에선 나도 주인공’…즐길거리 가득한 현대모비스 부스 [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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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쇼에선 나도 주인공’…즐길거리 가득한 현대모비스 부스 [르포]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4.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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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ES서 호평 받은 미래 PBV ‘엠비전 TO·엠비전 HI’ 선봬
엠브레인 등 최신 기술 대거 공개…도슨트 배치로 기술 이해↑
타이포그래피·만화·굿즈로 브랜드 홍보…자녀 위한 체험학습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엠비전 TO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엠비전 TO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가 기존 모터쇼의 색깔을 벗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총망라하는 축제로 온전히 거듭났다. 관람객들의 발길도 더 이상 자동차 브랜드가 차린 부스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덕분에 미래차 기술을 주도하는 부품사 현대모비스의 존재감도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지난 4일 방문한 현대모비스 전시부스는 그 규모도 남달랐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전 연령대 관람객들의 아우르며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앞서 말했듯,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는 규모부터가 눈길을 끈다. 720㎡(약 218평)에 달하는 전시장은 모터쇼 조연이 아닌, ‘모빌리티쇼 주연’에 걸맞는 위용을 뽐내는 듯 했다. 서울모빌리티쇼(서울모터쇼 포함)에 참가한 이래 역대급 규모로, 엔데믹 이후 국내 소비자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라 더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

시선 인식 기술이 탑재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엠비전 HI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시선 인식 기술이 탑재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엠비전 HI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넓고 쾌적한 공간엔 해외에서만 실물이 공개됐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엠비전 TO’와 ‘엠비전 HI’이 배치돼 미래지향적 분위기를 자아냈다. 관람객들은 미국 CES에서 첫 선을 보이며 큰 관심을 모았던 미래 기술 집약체를 직접 보고, 타볼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이중 전동화 기반 자율주행 콘셉트카인 엠비전 TO는 관람객들에게 좌우 바퀴가 90도로 회전하는 크랩 주행과 제자리 360도 회전 등의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3면의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몰입감도 높였다.  

엠비전 HI는 위치와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내부 의자와, 시선 인식 기술이 탑재된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휴식 공간, 라운지와 같은 분위기다. 해당 모빌리티 내에선 시선 이동과 팔 동작만으로 콘텐츠를 실행하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이들 엠비전 모빌리티는 운행 시간대 및 회차가 정해져 있다. 때문에 관람객들은 부스를 찾을 경우 가장 먼저 이용 가능 시간을 확인한 후 전시관을 둘러보는 게 좋다.

운전자 뇌파 측정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인 엠브레인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운전자 뇌파 측정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인 엠브레인의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전시 부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현대모비스가 개발 중인 다양한 기술 모형들도 살펴 볼 수 있다. 운전자 뇌파 측정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인 엠브레인(M.Brain)을 비롯해 △릴랙스 착좌 승객 보호 에어백 △차세대 후륜조향 시스템 △직접구동 인휠 시스템 △연료전지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현장에선 기술 설명 및 안내를 돕는 도슨트 및 행사 관계자들이 곳곳에 배치,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브랜드 홍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인다. 이중에선 영국 랜드마크 배경에 엠비전 차량이 있는 모습을 담아낸 이미지들이 단연 눈에 띈다. 타자기로 그림을 그리는 타이포그래피 작가 제임스 쿡과 협업해 만든 작품이다. 

현대모비스 브랜드존에는 타이포그래피 작품도 전시돼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현대모비스 브랜드존에는 타이포그래피 작품도 전시돼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외 안전한 자율주행 철학 담은 레이싱 애니메이션 ‘데드 오어 어라이브’(Dead Or Arrive) 소개 공간과 포토존도 운영된다. 한 켠에는 텀블러와 머그컵, 달력 등 현대모비스 브랜드 굿즈 상품을 파는 곳도 있다. B2B 기업에서 B2C 기업으로, 젊은 고객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계단을 통해 2층 공간으로 올라가면, ‘주니어공학교실’이 기다리고 있다. 2층 바깥 대기석에 앉아 자녀 수업을 지켜보는 부모들 틈 사이로, 안쪽 별도 공간에선 아이들 수업이 한창이었다. 현대모비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전기차의 원리를 배우고 태양광 미니카를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초등학생 관람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평일 1회·주말 2회 운영된다.

서울모빌리티쇼에 와서 값진 교육 경험과 특별한 추억을 쌓고 갈 수 있다는 점은 현대모비스 부스만의 강점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기 충분해 보였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지향점을 국내 관람객에게 차별화된 콘텐츠로 선보이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2층 바깥 대기석에 앉아 자녀 수업을 지켜보는 부모들 틈 사이로, 아이들 수업이 한창이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2층 바깥 대기석에 앉아 자녀 수업을 지켜보는 부모들 틈 사이로, 아이들 수업이 한창이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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