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에너지 파트너십 강화한다…韓·美 에너지 기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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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 파트너십 강화한다…韓·美 에너지 기업 ‘맞손’
  • 권현정 기자
  • 승인 2023.04.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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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두산에너빌리티, 미국 기업과 에너지 MOU 체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지난 25일(현지시각) 미 현지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MOU 체결 현장에서 사진 오른쪽부터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 대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크리스 본(Chris Bohn) CF인더스트리스 최고재무책임자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롯데케미칼
지난 25일(현지시각) 미 현지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사진 오른쪽부터 황진구 롯데케미칼 수소에너지사업단장 대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크리스 본(Chris Bohn) CF인더스트리스 최고재무책임자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 롯데케미칼

청정 에너지 분야 한미 기업들이 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 롯데케미칼 등은 지난 25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 참여해 미국 에너지 분야 기업과 각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롯데케미칼은 CF인더스트리스(CF Industries) 사와 지난 2월 체결한 ‘미 청정 암모니아 생산 투자 및 국내 도입 협력 MOU’의 후속 MOU를 체결하고, 사업 지역과 업무 범위를 구체화했다.

향후 양사는 CCS(탄소포집기술)를 적용해 청정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를 한국으로 공급하는 데 협업한다. 롯데케미칼의 글로벌 공급망, CF인더스트리스의 암모니아 플랜트 운영 및 유통 네트워크를 합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미국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및 한국수출입은행과 글로벌 시장 SMR(소형 원자로) 사업 확대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9년 뉴스케일 파워와 지분투자를 통한 협력관계를 맺은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3개사는 뉴스케일 파워의 SMR 글로벌 보급확대를 위한 기술 지원, 마케팅, 현지 공급망 개발, 수출 금융 등에서 협업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면, 뉴스케일 파워는 SMR 건설에 한국 공급망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날 해당 MOU를 포함해 23건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대표 발언에 나선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이번 행사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은 양국이 안보동맹을 넘어 첨단산업과 청정 에너지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수소 △반도체 △탄소중립 분야 미국 6개 기업이 한국 정부에 투자사실을 신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날 신고된 국내 투자 금액은 총 19억 달러(약 2조5000억 원) 규모다.

담당업무 : 정유·화학·에너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해파리처럼 살아도 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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