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업계, ‘가정의 달’ 마케팅도 각양각색…고객 접점 확대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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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업계, ‘가정의 달’ 마케팅도 각양각색…고객 접점 확대 ‘승부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5.0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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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우스 오브 지엠’ 개관…어린이날 특별 선물
볼보, 친환경 ‘순로기’ 내세워 연휴 즐길거리 마련
벤츠·포르쉐는 ‘게임’ 매개로 미래 잠재 고객 확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자동차 업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객 접점 강화에 잔뜩 힘을 주고 나섰다. 고객 대상 브랜드 복합 문화 공간 역할을 수행할 거점 마련부터 고객 참여 프로그램, 게임 마케팅 등을 통해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심산이다.

 

어린이날 개관 ‘더 하우스 오브 지엠’…볼보코리아, 자체 캐릭터 연계 체험 행사


GM 첫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 전경 ⓒ GM 한국사업장
GM 첫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 전경 ⓒ GM 한국사업장

5일 업계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은 이날 첫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의 문을 열었다. GM 산하의 쉐보레와 캐딜락, GMC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으로, ‘수입차 거리’로 불리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에 2층 규모로 조성됐다.

GM 한국사업장은 새로운 통합 브랜드 거점을 통해 대표 모델 전시는 물론 고객들이 정통 아메리칸 문화 및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단순 전시장과는 달리 프라이빗한 제품 체험과 아트 콜라보 전시, 상설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지속 운영된다.

특히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7일까지 더 하우스 오브 지엠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겐 페이퍼 토이, 다이캐스트 자동차 등의 특별 선물이 주어진다. 또한 에어백을 재활용해 파우치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업사이클링 DIY 워크숍’, 커스텀 카 ‘핫 로드’(Hot Road)를 주제로 한 기획 전시회, QR 스탬프 랠리 미션 등이 진행된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경우에는 어린이날 연휴 기간인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 잔디광장에서 고객 체험 프로그램 ‘볼보 빌리지’(Volvo Village)를 진행한다. 

사전 신청 접수 및 추첨을 통해 선발된 고객 대상으로 하는 이번 이벤트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친환경 캐릭터 ‘순로기’를 중심으로 지속가능성의 가치와 스웨디시 라이프스타일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유명 아티스트 초청 특별 공연을 비롯해 △15m 대형 순로기 인형과 리사이클 페이퍼 아트로 구현된 포토존 및 관련 이벤트 △전자 패드를 통해 색칠한 순로기를 LED 화면에 구현하는 프로그램 △친환경 에코백 DIY △순로기 인형 뽑기 게임 △페이스페인팅 △매직쇼 등을 즐길 수 있다.

 

게임 후원으로 미래 고객 노리는 벤츠 코리아…게임 속 차량으로 만나는 포르쉐


벤츠 코리아는 오는 2025년까지 e스포츠 구단인 T1 리그오브레전드 팀 공식 후원에 나선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벤츠 코리아는 오는 2025년까지 e스포츠 구단인 T1 리그오브레전드 팀 공식 후원에 나선다.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벤츠 코리아와 포르쉐 코리아는 미래 세대 고객과의 접점 확대를 위해 ‘게임’이란 주제를 택했다. 이중 벤츠 코리아의 경우에는 e스포츠 구단 공식 후원을, 포르쉐 코리아는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접속 시 포르쉐 카트바디 3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선 벤츠 코리아는 이달부터 T1 리그오브레전드 팀 후원에 돌입했다. T1은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등 뛰어난 스타 플레이어들을 보유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팀이다. 후원 기간은 오는 2025년 말까지로, 선수들은 삼각별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활동하며 벤츠 코리아의 다양한 이벤트에 함께 하게 된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 전설 반열에 오른 페이커 선수에게는 전기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를 지원했다. EQ 브랜드를 통한 전동화 및 럭셔리 비전 등을 고객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3월부터 일찌감치 넥슨과 손잡고 인기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내 포르쉐 카트바디 3종을 선보였다. 게임 속 카트 3종은 △718 박스터 △마칸 GTS △911 터보 S 카브리올레로 구성됐다. 

포르쉐 측은 지난 2021년 ‘타이칸 4S’ 카트 출시 이후 두 번째 협업을 통해, 미래 잠재 고객들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레이싱 게임은 스포츠카에 몰입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방법과 재미를 제공한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이 포르쉐의 다양한 모델들을 경험하며 브랜드의 스포티함을 느껴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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