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B2B·자동차 사업 성장세 ‘2분기 호실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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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B2B·자동차 사업 성장세 ‘2분기 호실적’ 전망
  • 편슬기 기자
  • 승인 2023.06.20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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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B2B 사업 호조 및 VS 부문 실적 개선 예상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세 힘입어 ‘동반 성장’ 기대돼
가전 수요 장기 침체…MZ 세대 공략으로 반등 노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LG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 뉴시스
LG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 뉴시스

LG전자의 2분기 실적을 두고 ‘핑크빛 전망’이 나온다.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 이어, 2분기에 B2B 실적 호조와 VS(자동차 전기장치 부품) 사업의 성장세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오는 2분기 실적은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LG전자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하는 B2B 부문 호조와 VS 사업의 실적 개선 효과가 2분기 실적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VS의 경우 미국 전기차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를 모은다. 현재 미국 자동차 시장은 각 브랜드들의 전기차 확대 전략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자동차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LG 마그나 JV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함께 올라타는 등 높은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는 “VS 사업부 내에서도 향후 외형 성장 가시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마그나 JV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성장세는 변함없을 것이다. TV는 교체 사이클 도래 가능성을 주목하며 플랫폼 성과까지 더해져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할 것이다. 자동차 부품 중심의 B2B 사업 성장성은 유효하며 해당 부문의 수익성 향상과 실적 계절성 완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변동에 둔감한 B2B 매출이 올해 LG전자 전체 매출의 32%를 차지하고 수익성 중심이 수주 건전화 작업을 마친 VS 사업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VS 사업의 전년 대비 매출은 26% 증가한 10조9000억 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3122억 원의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전자의 모든 사업이 순조로운 것만은 아니다. 2분기 가전 및 IT 제품 수요가 기대 이하였다는 전망이 곳곳에서 제기된다. 북미와 유럽에서의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엘니뇨 등 기후 요인으로 에어컨 및 제습기 등 계절 가전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LG전자는 가전 시장 침체 국면을 벗어나기 위한  ‘브랜드 리모델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2030세대, 유행과 변화에 민감한 MZ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부터 △광화문 △강남역 △여의도 △홍대 등 젊은 층 유동 인구가 많은 국내 주요 거점 17곳에 브랜드 홍보 영상을 송출 중이다. 새롭게 단장한 브랜드 심벌과 슬로건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앞세워 색다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이색 가전 출시로 MZ 세대들의 시선을 빼앗고 있다. 걸그룹 뉴진스와 협업한 ‘그램 스타일’과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식물 가전 ‘LG 틔운’ 등이 대표적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타일러가 이젠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듯, 시장 초기 단계인 슈케이스·슈케어 등도 승산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타사 대비 차별화된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이색 가전으로 시장 선점과 젊은 고객층 수요를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전기전자 / 항공, 물류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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