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교육에 ‘진심’인 넥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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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교육에 ‘진심’인 넥슨재단
  • 김병묵 기자
  • 승인 2023.06.27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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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 챌린지 앞세워 지역격차 해소·저변확대 앞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넥슨 제공
넥슨재단은 지난 7일 인천광역시교육청,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인천 지역 초등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High-5ive Challenge)’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넥슨 제공

넥슨이 코딩 교육 성장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넥슨재단은 지난 7일 인천광역시교육청,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인천 지역 초등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High-5ive Challenge)’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프로그래밍 능력 향상을 돕는 코딩교육 사회공헌활동이다. 넥슨재단이 후원하고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개발했으며 ‘노블 엔지니어링(Novel Engineering, 소설 공학)’과 브릭 놀이를 결합한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동화, 소설 그림책 속에서 주인공이 직면한 문제를 ‘브릭’을 도구로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보는 융합 교육 방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에 이어 세 번째 지방교육청과의 협력이며, 넥슨재단은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함께 오는 2024년까지 인천 지역 내 지리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초등학생 10,000명 (총 500학급)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넥슨재단에 따르면 "향후 타 지방교육청과의 업무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민간기업 주도로 실질적인 코딩교육 지역격차 해소 및 저변확대를 이뤄낼 지 기대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하이파이브 챌린지’는 코딩 지역격자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면서 시작됐다.지난 5월 7일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2022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교생 60명 이하의 초등학교가 1362개 교로, 전국 초등학교 수(6163개 교)의 약 22%를 차지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소규모 학교가 점차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교육여건 악화로 이어지는 가운데, 지방 인구소멸 지역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은 기초 학습권을 더욱 보장받기 힘든 실정이으로 알려졌다.

지방소멸 가속화로 지역 아이들의 기초 학습권 침해가 교육의 병리적 현상으로 치부되는 상황에서 특히 코딩교육은 교육환경이 수도권 과밀지역에 집중되어 있어 수도권과 지역 아동 간 코딩 학습격차가 더욱 심화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넥슨재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미래 필수역량이 될 코딩에 대한 지역간 교육격차가 앞으로 점점 커질 것을 우려해 지난 2020년 지방 소규모 학교 중심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코딩의 기초 체력인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후원에 나섰다.

‘하이파이브 챌린지’ 론칭 후 넥슨재단은 지역에 관계없이 전국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코딩’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온라인 모집을 통해 전국 특수학급을 포함한 총 115학급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해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후 지난 22년도부터 전라남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그리고 인천광역시교육청 등 지방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진행해, 현재 전남/제주/인천 총 2만 8000여 명 이상 (총 1300학급)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브릭 총 7000세트 지원 및 교사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코딩교육의 저변확대를 위해 미취학 아동 및 특수학급을 대상으로 한 ‘리틀주니어 하이파이브 챌린지’와 트럭에 브릭을 싣고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하이파이브 챌린지’도 연계 운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성현 초등컴퓨팅교사협회 협회장, 도성훈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넥슨 제공
(왼쪽부터) 강성현 초등컴퓨팅교사협회 협회장, 도성훈 인천시교육청 교육감,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 ⓒ넥슨 제공

한편, 넥슨재단은 ‘하이파이브 챌린지’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 ‘BIKO’, ‘NYPC’ 등 단계별 코딩교육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파이브 챌린지’가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을 위한 활동이라면, ‘메이플스토리 월드 에듀케이션’은 게임 기반의 블록코딩 소프트웨어로 쉽고 재미있게 코딩의 기초를 닦을 수 있으며, ‘BIKO’와 ‘NYPC’는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자신의 코딩 실력을 검증하며 창의적인 문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BIKO(비코, Bebras Informatics Korea 약자)’는 넥슨과 넥슨재단이 후원하고 정보교사 및 교수진으로 구성된 비브라스코리아가 함께 개발 중인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으로, 지난해 11월 베타버전을 오픈했다. 베타버전은 텍스트 코딩 지식 없이 컴퓨팅 사고력만으로 문제를 쉽게 풀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문제부터 텍스트 코딩이 필요한 상위권 문제까지 총 100개의 다양한 유형 및 난이도별 문제로 구성됐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코딩교육 저변확대를 위해 ‘BIKO’를 공교육에서도 온라인 학습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과 정보교사 간 학습과 평가 등이 가능한 ‘클래스(Class)’ 기능을 추가하겠다"라면서 "문제 수 증대 및 문제 풀이 해설 영상 콘텐츠 제공 등 편의성을 개선해 올해 말 정식 론칭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좌우명 : 행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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