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카드발급하면 현금 48만원 드려요”…카드사 사칭문자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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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 카드발급하면 현금 48만원 드려요”…카드사 사칭문자 기승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07.0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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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탈취 목적…체크카드 정보 추가요구도
삼성·우리 등 카드사, 고객 안내 강화…주의 당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신용카드 모집인이나 카드사 고객센터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픽사베이

카드 발급 시 수십만원의 현금을 제공한다며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금융사기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각 카드사들이 대고객 안내를 강화하고 나섰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카드와 우리카드 등 일부 카드사들이 고객 공지를 통해 모집인 사칭 문자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현행 규정상 신용카드 모집인은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과도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수 없으며, 비대면으로 카드 발급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카드업계에서는 현금 등 각종 혜택을 미끼로 고객을 유인해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수법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기 수법을 보면 문자 등을 통해 △현금(48만원) 제공 △카드론 당일 대출 가능 △연회비 전액 지원 등 각종 ㅎ혜택을 제공한ㄷ며 카드 발급을 유도한 뒤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개인정보를 받아낸 후에는 발급조건이 부족하다며 고객이 보유한 체크카드 정보를 추가로 탈취해 악용하는 수법이다.

모집인이 아닌 카드사 고객센터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 사례도 최근 발견됐다.

신한카드는 고객 공지를 통해 “카드 발급 접수 또는 신고 접수를 유도하는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신한카드 사칭 문자의 발신번호 또는 상담번호로는 회신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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