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부터 문화 생활까지…‘백캉스족’ 잡기 나선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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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부터 문화 생활까지…‘백캉스족’ 잡기 나선 백화점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7.17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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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뿐 아니라 즐길 거리로 차별화 서비스 제공할 것”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백화점업계가 '백캉스족'(백화점으로 바캉스를 떠나는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시사오늘 권희정기자
백화점업계가 '백캉스족'(백화점으로 바캉스를 떠나는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시사오늘 권희정기자

백화점업계가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부터 체험 및 문화 생활 관련 전시까지 마련하며 '백캉스족'(백화점으로 바캉스를 떠나는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5개 지점에서 예술작품을 통해 효성 제품을 선보이는 '효성첨단소재의 팝업스토어'를 개최 중이다. 지난 7일 목동점을 시작으로 13일 천호점, 오는 21일 디큐브시티점, 28일 중동점, 8월 8일 더현대 대구에서 약 일주일씩 전시가 진행된다.

효성첨단소재의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면모를 친근하게 소개하고자 마련된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올해 1월 효성의 핵심 기술과 제품, 비전을 주제로 실시한 아트 공모전 수상작 48점이 전시된다. 또한 패션 브랜드 강혁이 효성첨단소재의 아라미드로 만든 업사이클링 패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더현대 서울에는 오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인기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작가인 이주용 작가의 캐릭터를 활용한 '빵빵이 팝업 스토어'가 마련된다.

지하 1층에 자리하게 될 이 곳에선 키링, 볼펜, 슬리퍼, 인형, 스티커, 거치대 등 빵빵이 굿즈가 판매될 예정이다. 오는 29일에는 작가 사인회까지 예정돼 있다. 이주용 작가는 '빵빵이의 일상'이라는 유튜브를 운영 중이며, 구독자 115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매 영상마다 조회 수가 300만 회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MZ 세대를 겨냥해 '스트리트 컬쳐'를 테마로 빈티지 팝업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오는 20일까지 본점 지하 1층 '더 웨이브'와 '코스모너지’' 광장에서 1970~1980년대 레트로 감성을 담은 스트리트 컬쳐 브랜드 '소버 유니온'과 빈티지 패션, 소품, 아트워크 등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세종 문화회관에서 진행 중인 스니커즈 테마의 세계적 전시 행사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과도 연계돼 관심을 모은다. △'전시 MD존' △'전시 연계 상품존' △'빈티지 상품존' 총 3개의 섹션으로 구분, 총 500여 개 상품을 선보인다. 1970년~1980년대에 제작된 30여 종의 포스터도 전시된다.

이 밖에도 롯데백화점은 무더위를 피해 아이들과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일산점에서는 오는 11월까지 담양곤충관과 협업해 '옐로우지브라 곤충박물관'을 꾸린다. 도슨트 해설과 오픈 프로모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일산점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등록한 1000명에겐  '장수풍뎅이 애벌레 키우기 세트'가 증정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서 층별 엘리베이터 홀에 각기 다른 테마의 포토존을 마련한다. 오는 31일까지 인증샷을 찍고 이벤트 해시태그를 붙여 SNS에 올리면 1개 업로드 시 유라 커피 2잔 시음권, 3개 이상 업로드 시 'PRGR 장우산'을 제공한다.

본관 지하 1층부터 5층 사이 아트월 갤러리에서는 현대미술가 오세열 작가의 개인전 '세월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신작 16점과 기존 작품 5점 등이 전시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더위와 연일 이어지는 장마로 백화점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쇼핑뿐 아니라 실내에서 즐길 거리도 만들며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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