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폭격기’ 유승민, 종착지는 신당 창당? [한컷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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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폭격기’ 유승민, 종착지는 신당 창당? [한컷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07.24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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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윤석열 정부 비판하는 유승민…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거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시사오늘 김유종
ⓒ시사오늘 김유종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연일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우고 있다. ‘수능 킬러 문항 배제’에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사안에 비판적 논평을 쏟아내는 모양새다. 급기야 최근에는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17일 윤석열 정부의 ‘수능 킬러문항 배제’ 정책을 비판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이런저런 걱정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150일간 어떻게 해야 할지 불안하고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대통령이 수능에 대해 뭘 안다고 앞뒤가 맞지도 않는 모순적인 얘기를 함부로 해서 교육현장을 대혼란에 빠뜨리나.”

지난달 28일에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윤석열 정부를 직접 겨냥했다.

“대통령과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분명히 반대하길 강력히 촉구한다.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우리 국민 절대다수의 반대를 좌파의 선동이 만들어낸 괴담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 그런 자세야말로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하는 오만이다.”

지난 10일에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전면 백지화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냈다.

“야당이 의혹을 제기하니까 취소하고 백지화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직권남용이자 월권이다. 장관이 마치 반대, 비판,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들한테 ‘찍소리하지 마. 찍소리하면 내가 취소해 버릴 거야’라는 식으로 겁박하는 것이다.”

18일에도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를 ‘NATO(No Action Talk Only)’ 정권으로 규정하며 날을 세웠다.

“지난해 수해 때 윤석열 대통령이 말한 대로 ‘다시는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졌더라면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지난 1년간 뭘 한 건가? 말만 떠들고 행동은 없는 ‘NATO(No Action Talk Only)’가 이 정부의 실체임이 드러나지 않았나.”

급기야 19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당 바로 세우기’ 강연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신당 창당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신당을 만들지, 남을지, 무소속으로 나올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진짜 백지상태에서 자유롭게 생각하고 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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