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회복 불씨 살렸다…‘뉴 408’로 낙폭 줄인 푸조, 하반기엔 반등 이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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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회복 불씨 살렸다…‘뉴 408’로 낙폭 줄인 푸조, 하반기엔 반등 이루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7.24 16: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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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판매 반토막서 2분기 누적 감소율 16.4%까지 좁혀내
푸조 408 신차효과에 네트워크 추가로 브랜드 재활성화 이뤄
탈디젤 트렌드 부합, 자신감 회복…네트워크 확충 지속 노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푸조 분기별 판매량 그래프. 올해 2분기 신차 효과에 힘입어 실적 회복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푸조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푸조 408의 신차효과가 본격화되는 등 판매 기지개를 켠 덕이다. 딜러 네트워크 재건 계획도 실적 회복세를 굳건히 뒷받침할 전망이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푸조의 지난 6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79.8% 오른 223대를 기록했다. 푸조가 월 200대 판매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306대 기록 이후 8개월 만의 일로, 실적 회복 조짐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이를 방증하듯, 푸조의 올해 누적 판매 감소 폭도 빠르게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 1분기까지만 하더라도 푸조의 누적 판매량은 306대에 그쳤고, 감소율도 전년 동기 대비 47.5%에 달했다. 그러다 2분기 들어서는 500대 이상을 판매해내며, 상반기 누적 판매 811대를 기록했다. 감소 폭도 1분기 반토막에서 2분기 누적 16.4% 수준까지 좁혀졌다. 

푸조가 점진적 회복을 이룰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신차 408 투입 효과가 자리한다. 푸조 408은 지난 6월에만 103대가 판매되며, 단숨에 판매 효자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해당 월 전체 판매량 223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6.1%에 달한다. 지난달 판매된 푸조 차량 2대 중 1대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끈 셈이다. 

새로운 패스트백 스타일로 탄생한 408은 현대적인 매력의 내외관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도 작지만 알차다. 1.2리터 퓨어테크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3.5kg.m를 발휘한다. 복합 효율은 12.9km/L로 우수한 편이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이 24일 서울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푸조 브랜드 데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이 지난 5월 24일 서울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린 '푸조 브랜드 데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408 판매 확대는 푸조의 가솔린 판매 비율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지난해 상반기 판매량에서 17.7%에 그쳤던 가솔린차 비중은 올해 상반기 57.7%로까지 높아졌다. 디젤은 오히려 53.8%에서 32.6%로 낮아졌다. ‘탈디젤’ 수입차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여 지속 성장 가능성을 높인다. 

업계는 스텔란티스코리아(푸조 브랜드 수입사)의 푸조 네트워크 재건 노력도 판매 회복에 일정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6월에만 2곳의 네트워트가 새단장을 마치고 고객을 맞이하고 있는 것.

6월 초에는 푸조 최신 브랜드 엠블럼과 전용 디자인을 입힌 대구 푸조 전용 전시장을 신규 오픈했다. 이어 중순에는 강남 전시장이 서초로 이전해 푸조 전용 전시장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8월 초에는 서초 서비스센터도 추가 개장해 AS 편의성까지 높일 계획이다.

연내로는 제주와 전라북도에 신규 전시장을 푸가해 총 12개 전시장을 확보하게 된다. 오는 2025년까지 400억 원을 투자해 총 18개 전시장을 갖춘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푸조 공식 네트워크 재건은 판매 제고를 위한 고객 접점 확대 의미를 넘어, 그간 움츠렸던 분위기 및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는 데 주효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약속대로 연내 꾸준한 네트워크 확충을 이행해 고객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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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받는다 2023-08-03 16:35:40
AS센터나 늘리고나서 차를 쳐 팔던지 해라 이 븅딱들아 차는 맛탱이가 갔는데 뭔 예약 대기만 3~4개월 쳐 걸리노 확 마 다 때리빠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