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이정희 ´독기´에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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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 이정희 ´독기´에도 상승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2.12.06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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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다카키마사오´ 인터넷에서 후끈 달아올랐지만 냄비 효과?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신애 기자]

18대 대통령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4일 진행된 TV토론에서 박 후보가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는 43.5%, 문 후보는 40.2%의 지지율을 보였다. 조사는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선·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RDD)으로 이뤄졌고, 신뢰수준은 95%, 오차는 ±3.1%포인트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우)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 스튜디오에서 방송토론을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특히 리서치앤리서치가 자체 개발해 예측한 ‘투표확실층’(65.9%) 대상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47.8%로 문 후보(39.2%)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 4일 첫 대선 TV토론에서 박 후보가 잘했다는 응답자들은 33.7%였다. 이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23.1%, 문 후보 20.7%의 순으로 나왔다.

TV토론회를 본 뒤 지지후보를 변경할지에 대해선 박 후보 지지자의 경우 93.5%, 문 후보 지지자의 91.9%가지지 후보를 바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MBC와 한국리서치가 TV토론 이후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 지지율이 45.1%로 문 후보(40.7%)를 앞섰다. 이 조사는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 오차는 ±3.1%포인트다.

이 조사에서도 TV토론을 가장 잘 한 후보로 박 후보(34.3%)가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이 후보(23.4%), 문 후보(21.3%) 순이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조사 결과에서는 박 후보와 문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지난 4~5일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 49.7%, 문 후보 42.1%로 오차범위 밖인 7.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 조사는 신뢰도 95% 수준에 오차범위 ±2.5%다.

이 중 TV토론 다음날인 5일 조사만 따로 집계할 경우, 박 후보는 51.4%로 전날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했고, 문 후보는 40.9%로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박 후보가 문 후보를 앞서고 있음에도 아직 긴장을 풀 상황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남은 TV토론이 2차례 더 있고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행보 등 여러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편, TV토론 당시 이 후보의 ´다카키마사오´ 발언으로 박 후보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는 듯 했지만 지지율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4~5일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다카키마사오´와 연관 단어가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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