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KB금융 회장 출석 최후통첩…‘별도 청문회’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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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KB금융 회장 출석 최후통첩…‘별도 청문회’ 으름장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10.27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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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IR 이유 불출석 사유서 제출…의원들, 고발 등 강경대응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KB금융 건물 전경. ⓒKB금융그룹

국회 정무위원회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에게 최후통첩을 보냈다.

27일 국회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강민국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검토 결과 관련법상 KB금융 윤종규 회장 증인출석은 오후 2시까지 시간이 있다”면서 “출석하지 않는다면 여야간사 합의대로 고발 및 별도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 최대 금융지주인 KB금융의 책임있는 자세와 행동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6일 정무위는 비(非)금융권 종합국감에서 윤종규 회장 불출석과 관련해 성토의 목소리를 냈다.

정무위가 윤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한건 지난 17일로 출석 예정일은 27일이었다. 하지만 윤 회장은 해외IR 일정을 이유로 참석이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이와관련 고의 회피 의혹도 제기됐다. 윤 회장의 귀국 일정이 당초 18일이었다가 국감 출석을 회피할 목적으로 일정을 변경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윤한홍 의원은 “윤 회장은 어떻게 증인으로 채택되고 나서 일정을 변경하느냐”며 “증인 채택후 비행기표를 바꿨다면 그냥 넘어가서 될 사안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당초 정무위는 윤 회장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부실과 예대마진차 문제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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