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화합 30년, 이유 있었네’…동국제강그룹, 하청근로자까지 ‘직접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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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화합 30년, 이유 있었네’…동국제강그룹, 하청근로자까지 ‘직접고용’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1.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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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6일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열린 ‘생산조직 운영 관련 특별 노사합의’ 행사에서 동국제강 노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가운데에서 오른쪽), 박상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가운데에서 왼쪽)
6일 동국제강 인천공장에서 열린 ‘생산조직 운영 관련 특별 노사합의’ 행사에서 노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가운데 오른쪽), 박상규 동국제강 노조위원장(가운데 왼쪽)의 모습. ⓒ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그룹은 철강사업법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노사 합의에 따라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6일 인천공장에서, 동국씨엠은 부산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생산조직 운영 관련 특별 노사 합의’ 행사를 가졌다. 두 회사의 사내하도급 근로자 1000여 명은 내년 1월 1일부로 특별 채용 절차를 거쳐 직접 고용된다.

그룹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양사 노사가 선제적이고 자율적으로 기업 경영 방향을 논의한 결과라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핵심 근간인 생산 조직의 운영 선진화가 필수적이라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직접 고용 인원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소속감 고취 활동 및 교육 프로그램 지원, 화합 행사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산업재해예방 관련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안전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최삼영 동국제강 대표이사 부사장은 "철강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진화된 생산 조직이 필수적"이라며 "원청과 협력사가 축적해 온 기술과 인적 자원 등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힌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그룹 노사는 지난 1994년 산업계 최초로 노조 ‘항구적 무파업 선언’ 이래 30년째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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