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양종희號 출범…‘상생경영’ 확대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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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양종희號 출범…‘상생경영’ 확대 천명
  • 고수현 기자
  • 승인 2023.11.2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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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취임식…첫화두는 상생경영
전날 금융지주회장 간담회도 참석
금융당국과 상생금융 확대 공감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KB금융 양종희 신임회장이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양종희 KB금융그룹 신임회장이 21일 취임 일성으로 ‘상생경영’을 강조했다. 전날 양 신임회장이 부회장 신분으로 참석했던 금융당국-금융지주회장 간담회 주요 안건도 상생금융 확대였던만큼, 향후 KB금융 양종희호(號)의 경영 방향성은 ‘상생’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고객, 소상공인, 협력직원, 사회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7대 양종희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양종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취임사를 통해 “‘KB는 지금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소명은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다”며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 KB의 발전을 끊임 없이 지지해 주고 있는 주주,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및 KB 영업가족, 업무지원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융의 역할과 책임에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며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받아온 금융회사 CEO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사회와 끊임 없이 상생(相生)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 4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양 회장은 가장 먼저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相生)하는 경영을 약속했다. 그는 “이제는 기업도 재무적 가치뿐만 아니라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전진(前進)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금융의 스탠다드’”라고 강조했다. 또한 KB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 없이 발굴하고, 리딩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회와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두번째 경영방향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경험’은 ‘금융인의 품격 있는 영업’에서 시작되고, 이는 고객의 신뢰와 사고 없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되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전했다. 또한, KB와 함께하면 고객의 미래가 든든해지고,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금융인으로서 품격 있는 영업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번째로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현장 직원들이 신명나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한만큼 확실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직원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양종희 회장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변함없는 신뢰와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는 주주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에 대한 의지를 전하며, ‘사회-고객-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가 곧 ‘주주가치 성장’으로 연결되므로 이를 위해 최선의 경주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종희 회장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항상 고민함과 동시에 우리 모두의 더 나은 내일, 그리고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보자고 포부를 밝혔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은행·카드 담당)
좌우명 : 기자가 똑똑해지면 사회는 더욱 풍요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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