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홍성-예산 ‘공천’ 재검토가 필요한 까닭 [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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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성-예산 ‘공천’ 재검토가 필요한 까닭 [특별기고]
  • 유재걸 성지전략연구소 소장
  • 승인 2024.02.25 15:3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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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홍성·예산서 4선 국회의원 당선되며
이곳 민주당에 내준적 없는 보수텃밭 만들어
공천 재검토로 충남선거 승리 이끌 수 있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재걸 성지전략연구소 소장]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총선 경선을 포기하면서, 국민의힘 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술렁이고 있다. 홍 의원은 예산·홍성에서 4선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이곳을 보수의 텃발으로 만들었다. 민주당에 한 번도 패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단단한 조직력을 구축했다.

이곳이 전국적 이슈가 된 데에는 동일 지역구 3회이상 낙선자에 대해 감점 적용으로 30% 감점 대상자로 홍 의원이 적용되면서다. 홍 의원은 경선이 시작 된 시점에 예상하지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감점 적용을 받게 돼 당황스럽고 황당하다고 했다. 당시 홍 의원이 낙선한 선거구가 청양·홍성 선거구였음에도 동일지역구로 처리해 감점 처리했다.

또한 경쟁자였던 강승규 후보의 대통령시계 배포 및 식사비 대납 의혹 등 선거법위반 의혹에 대해서도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선관위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도 홍 의원이 경선을 포기한 원인이기도 하다.

보수성향의 유권자는 충격적이다. 벌써부터 탈당을 하겠다는 당원들이 나오면서 지역 텃밭이 흔들리고 있다.

이 문제는 다시 한 번 재검토가 필요하다. 민주당에서는 양승조(천안을) 전 충남도지사가 지역구를 바꿔 홍성·예산에 출마를 해버렸다. 그 이면에는 흔들리는 지역 민심을 통해 보수의 텃밭을 빼앗겠다는 심산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본다.

필자의 심정은 만약 홍문표 의원으로 공천이 결정되었으면, 양승조 후보는 천안 을에 그대로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홍 의원이 충남도당위원장까지 사퇴하면, 국민의힘 입장에선 충남선거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선거를 진두지휘할 인물이 없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정무적인 판단을 해 충남지역 선거를 이길 수 있는 방법론을 찾아야 한다.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이 얻은 의석 수는 8석으로 20석을 얻은 민주당과 비교했을 때 초라하기 그지없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수 텃밭에서 구심점을 마련해야 한다. 그곳이 홍성·예산이다.

국민의힘은 충청권 승리를 위해서 이곳을 다시 한 번 재검토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당위론적인 현실이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유재걸 소장은… 현재 성지전략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송파구청장 정무비서관,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새누리당 중앙당 민원정책 자문위원회 부회장,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직능본부-행정소통지원상임본부장, 더좋은나라만들기전략포럼 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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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 2024-02-27 14:48:51
텃밭보수가 빠졌으니 불안한데요
잘하면 빨갱이 민주당 한테 넘어갈까봐
걱정됩니다

ㅇㅇ 2024-02-25 15:39:29
웃기고 자빠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