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참모 출신일수록 험지로 가야 [특별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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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모 출신일수록 험지로 가야 [특별기고]
  • 유재걸 성지전략연구소 소장
  • 승인 2024.02.06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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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유재걸 성지전략연구소 소장]

용산 참모 출신 10명 중 6명은 현역의원들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용산 참모 출신들 중 절반에 가까운 44%가 국민의힘 텃밭이라 불리는 영남, 경북 등에 집중돼 당선이 유력시되는 곳에 몰렸다. 용산 참모 출신 38명이 21개 지역구 공천을 신청하면서 당내 현역의원과 대결 구도로 파열음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무소속이라는 제3지대 변형을 만들 것이다.

예를 들면 국토교통부 차관(전 김오진비서관)이 6개월 만에 사표를 내고 송언석 의원 지역구 김천에 출마했다.

6개월 근무면 총선 지역구 신경 쓰느라 일을 제대로 했을지가 궁금하다.

김천 송언석 의원은 예산부터 정책까지 정부와 당, 대선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공신인데 이렇게 자리 내놔라 하면서 김천시 아랫목을 차지하려는 모습이 가관이 아닐 수 없다. 

용산 참모 출신들은 지금 현역들 100% 당선 지역을 넘보지 말고 대통령을 위해 험지로 가서 1석이라도 더 가져와야 한다.

지금 당선권 의원 지역구 가서 자리 내놔라 하는 점령군 행세를 하면 국민의힘의 총선 앞날에 좋지만은 않을 것이다. 대통령실 근무가 큰자랑이라고 그 권력을 삼아 각 지역 아랫목을 차지하려는 모습이 국민의힘 선거 구도를 망치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공관위원장은 용산 참모 출신들을 험지로 전략 공천을 하여 정부와 당의 과반수 이상 목표에 1석이라도 더 가져오라고 설득하기 바란다. 

대통령 지지율 20%대 하락도 용산참모 출신들이 한몫을 했다.

야당과 싸워야 할 총선을 당내 견제만 심하게 하고 당심도 돌아서게 하여, 국민의힘 출신 의원들의 무소속 연대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해서까지 친윤계의 세대교체가 얼마나 이뤄질지 주목된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유재걸 소장은… 현재 성지전략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송파구청장 정무비서관, 여의도연구원 자문위원, 새누리당 중앙당 민원정책 자문위원회 부회장,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직능본부-행정소통지원상임본부장, 더좋은나라만들기전략포럼 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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