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전국민 체력측정·운동처방 서비스’ 정책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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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전국민 체력측정·운동처방 서비스’ 정책 제안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4.02.2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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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인사말하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연합뉴스
인사말하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연합뉴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가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모두 함께 누리는 스포츠’에 관한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통합위 소속 사회·문화분과위원회가 지난해 8월부터 스포츠분야 전문가·현장 활동가 등과 논의,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마련한 이번 정책 제안에는 국민·학생 건강 증진을 위한 네 가지 정책 제안이 포함됐다.

우선 통합위는 현재 일반 국민과 학생 등 대상별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는 체력측정·운동처방 서비스를 유년기에서 노년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통합 운영하도록 하는 개선안을 제안했다. 학생 대상 ‘학생건강체력평가’와 국민 대상 ‘국민체력 100’을 통합하고, 측정 종목을 점진적으로 일원화해나가자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학교체육 활동에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이 공교육 과정에서도 다양한 종목의 체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건강관리와 체력 증진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세 번째로는 초등학교 입학 시부터 체육활동에 흥미를 느끼고 또 평생 운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초등체육 과목을 놀이 기반으로 설계하고, 아침·틈새 시간 등을 활용해 학생들이 규칙적으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마지막으로 통합위는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체육 교육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통합체육 교육 시범종목을 개발하고,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통합체육 안전관리 매뉴얼 개발 등도 제의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신이 함께 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국민통합위원회는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우리 국민께서 행복하고 질 높은 삶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주1회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을 하는지를 기준으로 측정하는 국민 생활체육 참여율이 62%(2022년 기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시 중심 교육의 영향으로 운동 부족 학생 비율이 전 세계 146개국 중 1위(2019년 기준 WHO 자료)를 차지하는 등 학생들의 체력 저하가 심각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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