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위, 문화유적지·공연장 장애인 편의시설 확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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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 문화유적지·공연장 장애인 편의시설 확대 제안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4.03.0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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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5일 주요 문화유적지와 공연장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운영하는 내용의 정책을 제안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5일 주요 문화유적지와 공연장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운영하는 내용의 정책을 제안했다. ⓒ연합뉴스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5일 주요 문화유적지와 공연장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대 설치·운영하는 내용의 정책을 제안했다.

통합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모두 함께 누리는 문화·예술’에 관한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국민통합위 소속 사회·문화분과위원회가 지난 8월부터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 현장 활동가 등과 함께 논의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이번 정책 제안은 ‘무장애(Barrier Free) 문화·예술 환경’ 조성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4대 궁·종묘·조선왕릉 등 주요 문화유적지에 휠체어 관람시설과 점자 안내시설 등을 확대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공연장 등에 휠체어석 판매를 의무화하고 온라인 예매시스템 도입도 제안했다. 공연장은 법령에 따라 전체 좌석의 1% 이상을 휠체어석으로 설치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판매를 하지 않거나 예매가 어려운 사례 등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자를 위해서는 노인복지시설 등에 ‘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단순한 관람보다는 고령자가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또 지역 소외 문제 해소를 위해 폐교나 폐공장 등 유휴공간을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전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고, 대도시의 국공립 문화시설에 지역 작품의 공연·전시 기회를 확대하자는 내용도 담겼다.

아울러 OTT 콘텐츠에 특화된 산학 연계 현장실습을 확대하고, 방송통신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의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OT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문화적 공감대 확산은 나와 다른 상대방을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통합위는 장애, 세대, 지역 등에 관계없이 모두가 문화·예술을 함께 누리고 화합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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