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준하 선생 유해 정밀 감식 결과…˝사인은 타살˝
故장준하 선생 유해 정밀 감식 결과…˝사인은 타살˝
  • 방글 기자
  • 승인 2013.03.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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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당한 후, 추락’…실족사와 상반된 결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故 장준하 선생의 유해 정밀 감식 결과, ‘외부 가격에 의한 타살’이라는 발표가 나왔다.

26일 서울대 이정빈 의대 명예교수는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준하 선생 유해 감식 결과를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장준하 선생의 두개골과 엉덩이 뼈에서 손상이 발견됐다”며 “외부 가격으로 두개골이 함몰돼 즉사한 뒤 추락해 엉덩이뼈가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시 ‘실족사’했다는 정부의 발표를 뒤집는 결과로 민주통합당 유기홍 의원은 전면 재조사해 진상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교수는 또, “때릴 경우 때린 쪽 뇌에 손상이 생기지만 넘어졌을 때는 반대편 뇌가 손상된다”며 “장준하 선생의 두개골은 반대쪽이 깨끗해 넘어져서 손상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신에서 출혈이 거의 없었던 점을 들어 두개골 손상으로 사망한 뒤 시신이 추락해 엉덩이뼈가 골절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8월 묘소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처음 공개된 장준하 선생의 두개골에서는 7cm 크기의 함몰 흔적이 발견됐었다. 이에 장준하 암살의혹 규명 국민대책위원회 등은 서울대 의대 연구팀에 정밀 감식을 의뢰한 바 있다.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 씨는 “관을 두 번이나 여는 큰 죄를 지으면서도 같은 피해를 입는 사람이 다시는 나오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에 정밀 감식을 결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버님이 꿈꿔왔던 조국의 모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준하 선생은 지난 1월 대통령긴급조치 제1호 위반혐의로 기소돼 옥고를 치른 데 대해 무죄를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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